래시포드 훈련 불참 논란, 현지 전문가도 “문제가 있네”

김재민 2024. 1. 29.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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래시포드의 훈련 불참이 무단으로 이뤄진 거라는 지적이 나오면서 현지에서도 래시포드의 태도 문제를 지적하는 목소리가 커졌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공격수 마커스 래시포드는 지난 1월 26일(이하 현지시간) 금요일 팀 훈련에 불참했다.

맨체스터 시티에서 전성기를 보냈던 수비수 마이카 리차즈는 "래시포드는 그가 공인인 걸 인지하고 어디서든 주목받는다는 걸 알 필요가 있다"며 "그에게 휴가가 주어졌든 아니든 그는 경기를 앞두고 더 많은 문제를 일으키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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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김재민 기자]

래시포드의 훈련 불참이 무단으로 이뤄진 거라는 지적이 나오면서 현지에서도 래시포드의 태도 문제를 지적하는 목소리가 커졌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공격수 마커스 래시포드는 지난 1월 26일(이하 현지시간) 금요일 팀 훈련에 불참했다.

당시 에릭 텐 하흐 감독은 래시포드가 질병으로 훈련에서 빠졌다고 언급했지만, 사실이 아니었던 것으로 보인다.

스포츠 전문 매체 '디애슬래틱'에 따르면 래시포드는 24, 25일 북아일랜드 벨파스트에 위치한 바에서 파티를 즐겼고, 26일 오전 전용기를 타고 맨체스터로 돌아왔다. 질병에 걸린 선수의 행보로 보기 어렵다.

래시포드는 28일 열린 뉴포트 카운티와의 FA컵 경기에도 결장했다. 텐 하흐 감독은 이에 대해 "내부 문제다. 내가 처리할 것이다"며 언급을 회피한 바 있다.

질병에 걸린 선수가 경기에 결장하는 것은 당연한 일인데, 감독이 처리해야 할 '내부 문제'일 수는 없다. 텐 하흐 감독은 과거에도 불성실한 선수에게 강하게 제재를 가한 적이 많았다. 래시포드에게도 비슷한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

현지 전문가들도 래시포드의 태도를 우려했다. 현역 시절 프리미어리그 역대 최다 득점자인 전설적인 공격수 앨런 시어러는 "내부적인 문제라고 언급된다면 무언가 잘못된 게 있다고 생각이 들게 된다"며 래시포드의 상황이 좋지 않다고 말했다.

시어러는 "래시포드는 엄청난 재능이 있다. 지난 시즌 그가 미팅에 늦었을 때 징계를 받고 결장한 것을 봤다. 그러나 그가 계속 이럴 수는 없기 때문에 집에서든 구단과의 관계에서는 분명 잘못된 것이 있다"며 "그의 재능을 낭비할 수 없고 그게 옳지도 않다. 그는 '너가 은퇴할 때 후회를 하지 않으려면 그러면 안돼'라고 말할 강한 매니지먼트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맨체스터 시티에서 전성기를 보냈던 수비수 마이카 리차즈는 "래시포드는 그가 공인인 걸 인지하고 어디서든 주목받는다는 걸 알 필요가 있다"며 "그에게 휴가가 주어졌든 아니든 그는 경기를 앞두고 더 많은 문제를 일으키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리차즈는 "맨유는 오늘 경기에 집중하기를 바랐고 이제 우리는 텐 하흐 감독에게 경기장 밖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물어봐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래시포드는 이번 시즌 리그 20경기(선발 16회) 4골 2도움에 그치며 부진의 늪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자료사진=마커스 래시포드)

뉴스엔 김재민 jm@

사진=ⓒ GettyImages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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