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지] 이스라엘-하마스 전쟁 후 친이란 무장세력의 미군 공격

조소영 기자 2024. 1. 29.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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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현지시간) 요르단 북동부에서 미군 3명이 사망하고 수십 명이 다친 친이란 민병대의 드론 공격이 벌어졌다.

◆11월25일 : 이란과 연계한 무장세력이 이라크에서 일방적인 드론 공격을 가해 미군 1명이 중태에 빠지고 또 다른 미군 2명이 부상했다.

◆1월28일 : 친이란 민병대가 시리아 국경 인근 요르단의 미군 주둔지 '타워 22'에 드론 공격을 가해 미군 3명 사망, 다수가 부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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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ews1 윤주희 디자이너

(서울=뉴스1) 조소영 기자 = 28일(현지시간) 요르단 북동부에서 미군 3명이 사망하고 수십 명이 다친 친이란 민병대의 드론 공격이 벌어졌다.

이란과 연계된 이라크와 시리아 민병대의 가장 최근의 공격으로, 이 단체들은 2만6000명 이상의 사망자를 낸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공습에 반대하며, 미국에도 일부 책임이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들은 지난해 10월7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이스라엘을 공격해 약 1200명이 사망한 사건에 대한 대응으로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전쟁이 시작된 후, 150회 이상 가자지구 내 미군을 공격했다.

이라크에는 약 2500명의 미군이, 시리아에는 900명의 미군이 이슬람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세력 '이슬람국가'(IS)의 부활을 막기 위해 주둔하고 있다.

다음은 로이터 통신에 따른 이스라엘-하마스 전쟁 후, 친이란 세력으로부터 미군이 공격받은 사건에 대한 주요 타임라인이다.

◆2023년 10월18일 : 이라크에 주둔하는 미군이 두 차례에 걸쳐 드론 공격을 받았다. 드론 중 하나가 요격됐으나 폭발로 인해 경미한 부상자가 발생했고 일부 장비가 손상됐다.

◆10월19일 : 시리아에 주둔하는 미군이 자신들을 겨냥한 드론 두 대를 격추시켰다. 이와 별도로 이라크 내 미군이 있는 기지 두 곳이 드론과 로켓의 표적이 되기도 했다.

◆10월26일 : 이란의 지원을 받는 민병대가 드론을 발사, 미국의 방공망을 뚫고 미군이 주둔 중인 막사에 추락하지만 폭발하진 못했다. 다만 군인 1명이 뇌진탕을 입었다.

◆11월17일 : 이라크와 시리아에 주둔한 미군이 세 차례 공격을 받았다. 시리아에서 발생한 드론 공격으로 군인 1명이 다쳤지만 빠르게 회복했고, 이라크에서 발생한 두 번의 공격에서는 피해나 부상이 발생하지 않았다.

◆11월23일 : 시리아 북동부의 미군과 국제군이 24시간 동안 드론과 로켓으로 4차례 공격을 받았지만 사상자는 없고 경미한 피해만 입었다.

◆11월25일 : 이란과 연계한 무장세력이 이라크에서 일방적인 드론 공격을 가해 미군 1명이 중태에 빠지고 또 다른 미군 2명이 부상했다.

◆2024년 1월9일 : 미국의 로켓 발사대에 대한 공습으로, 이라크 공군 기지에 대한 공격이 중단됐다.

◆1월20일 : 이란의 지원을 받는 민병대가 이라크의 공군 기지를 향해 여러 발의 탄도미사일과 로켓을 발사하면서 4명의 미군이 외상성 뇌 손상을 입었다.

◆1월28일 : 친이란 민병대가 시리아 국경 인근 요르단의 미군 주둔지 '타워 22'에 드론 공격을 가해 미군 3명 사망, 다수가 부상했다.

cho1175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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