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동제약 "홍콩 제약사에서 노안치료제 국내 독점판매권 확보"

조현영 2024. 1. 29.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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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동제약이 홍콩 제약사 '자오커'(Zhaoke Ophthalmology)로부터 노안 치료제 후보물질 '브리모콜(Brimochol)'의 국내 판매권을 도입했다고 29일 밝혔다.

계약에 따라 광동제약은 브리모콜의 국내 수입·유통 등에 대한 독점 판매권을 갖는다.

이 중 국내 판권을 광동제약에 넘긴 것이다.

브리모콜은 동공을 수축시켜 '핀홀 효과'를 일으키는 방식의 노안 치료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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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동제약-자오커 후보물질 판권 도입 계약식 (서울=연합뉴스) 최성원 광동제약 대표이사와 리 샤오이 자오커 대표이사가 노안 치료제 후보물질 '브리모콜(Brimochol)' 판권 도입 계약 체결식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2024.1.29 [광동제약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조현영 기자 = 광동제약이 홍콩 제약사 '자오커'(Zhaoke Ophthalmology)로부터 노안 치료제 후보물질 '브리모콜(Brimochol)'의 국내 판매권을 도입했다고 29일 밝혔다.

계약에 따라 광동제약은 브리모콜의 국내 수입·유통 등에 대한 독점 판매권을 갖는다.

브리모콜은 미국 바이오 기업 바이서스 테라퓨틱스(Visus Therapeutics)가 개발해 올해 임상 3상 시험 완료를 앞두고 있는데, 자오커는 이 제품에 대한 아시아 판권을 보유하고 있다. 이 중 국내 판권을 광동제약에 넘긴 것이다.

브리모콜은 동공을 수축시켜 '핀홀 효과'를 일으키는 방식의 노안 치료제다. 핀홀 효과는 작은 구멍을 통해 물체를 관찰하면 일시적으로 시력이 상승하는 현상인데, 수술과 달리 비용이 적게 들고 치료제 투여를 중단하면 원래대로 돌아오는 장점이 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바이서스는 내년에 미국 식품의약청(FDA)으로부터 제품을 허가받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최성원 광동제약 대표이사는 "양사 간 긴밀한 협업을 통해 국민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수 있도록 다양한 방안을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노안은 신체 노화 과정에서 거의 모든 사람이 겪는 질환으로, 안구 수정체의 탄력이 떨어지면서 근거리 시야가 나빠지는 증상을 유발한다. 보통 40대부터 증상이 진행되며, 주로 노안 교정술, 돋보기 안경 등으로 증상을 완화한다.

hyun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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