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벤틀리 세계 5위 시장 등극…지난해 몇 대 팔았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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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틀리모터스는 지난해 글로벌 시장에서 총 1만3560대의 차량을 인도하며 역대 세 번째로 높은 실적을 달성했다고 29일 밝혔다.
특히 벤틀리모터스코리아는 지난해 한국에서 총 810대(KAIDA 등록대수 기준)를 판매하며 2년 연속 아시아·태평양 지역 최대 시장이자, 세계 5위 시장의 입지를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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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연속 아태 지역 1위 및 세계 5위 시장
[헤럴드경제=김지윤 기자] 벤틀리모터스는 지난해 글로벌 시장에서 총 1만3560대의 차량을 인도하며 역대 세 번째로 높은 실적을 달성했다고 29일 밝혔다.
특히 한국에서만 지난해 총 810대를 판매했다. 한국은 2년 연속 벤틀리가 가장 많이 팔린 세계 5위 시장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 벤틀리의 세계 판매량은 2022년 대비 약 11% 감소했다. 다만 개인화된 비스포크 차량을 원하는 고객은 2022년 대비 43% 늘었다. 지난해 전 세계에서 인도된 벤틀리 차량 중 약 4분의 3은 비스포크 전담 부서 뮬리너(Mulliner)를 통한 주문 제작 과정을 거쳐 완성됐다.
아주르, S, 뮬리너 등 다양한 감성과 색채를 강조하는 파생 라인업에 대한 관심도 높았다. 지난해 글로벌 판매량 중 파생 모델의 비중은 70%에 달했다. 한국 시장에서도 판매량의 82%를 파생 라인업이 차지했다.
럭셔리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 시장의 개척자 ‘벤테이가’는 지난해 벤틀리에서 가장 인기 있는 모델이었다. 벤테이가는 지난해 벤틀리 글로벌 판매량의 44%를 차지했다(더 뉴 벤테이가 EWB 포함).
지난해 탄생 20주년을 맞이한 그랜드 투어러 ‘컨티넨탈 GT’ 라인업 역시 꾸준히 사랑받으며 세계 판매량의 31%를 담당했다. 지난해 국내 누적 판매 2000대를 돌파한 플래그십 그랜드 투어링 럭셔리 세단 ‘플라잉스퍼’는 글로벌 판매량의 25%를 차지했다.
한국이 속해 있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은 전 세계 주요 권역 중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지난해 아시아·태평양 시장에서는 전년 대비 4% 증가한 2121대가 팔렸다.
특히 벤틀리모터스코리아는 지난해 한국에서 총 810대(KAIDA 등록대수 기준)를 판매하며 2년 연속 아시아·태평양 지역 최대 시장이자, 세계 5위 시장의 입지를 지켰다. 2021년(506대), 2022년(775대)에 이어 3년 연속 역대 최다 판매량 기록을 경신했다.
크리스티안 슐릭 벤틀리모터스코리아 총괄상무는 “벤틀리는 지난해 한국에서 견고한 판매 실적을 이어갔다”며 “더욱 완벽한 제품과 서비스, 새롭고 차별화된 라이프스타일 제안을 통해 럭셔리 시장 선도 브랜드의 입지를 공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jiyu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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