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황의조 오늘 '영국행' 소속팀 복귀... 출국금지 해제

최동순 2024. 1. 29. 10:4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불법촬영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으며 수 차례 소환조사를 받은 국가대표 출신 축구선수 황의조(32)가 영국으로 출국했다.

경찰이 28일까지 내려졌던 출국금지 조치를 연장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경찰은 황씨가 입국한 직후 그의 휴대폰과 노트북 등을 추가 압수수색했고, 16일 전격 출국금지 조치를 취하는 등 전방위 수사를 이어갔다.

다만 경찰은 현 단계에서 추가로 출국금지를 할 필요는 없다고 판단한 것으로 전해졌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경찰, 28일 만료된 출금 연장 안 해
황 "앞으로도 성실히 조사 임할 것"
황의조가 2022년 1월 25일 터키에서 인터뷰를 하고 있다. 대한축구협회 제공

불법촬영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으며 수 차례 소환조사를 받은 국가대표 출신 축구선수 황의조(32)가 영국으로 출국했다. 경찰이 28일까지 내려졌던 출국금지 조치를 연장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29일 한국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황씨는 이날 오전 11시쯤 인천국제공항에서 영국으로 향하는 여객기에 탑승했다. 황씨는 영국에 도착하는 즉시 소속팀 노팅엄 포레스트(프리미어리그)로 복귀할 예정이다.

황씨는 여성과의 성관계 영상을 상대 의사에 반해 촬영한 혐의(성폭력처벌법상 카메라등이용촬영)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를 받기 위해 10일 입국한 황씨는 이후 세 차례에 걸쳐 40시간 넘게 피의자 자격으로 조사를 받았다. 조사에서 황씨는 영상 촬영 차체는 인정하면서도 "몰래한 촬영이 아니었고, 상대방의 명시적 거부도 없었다"고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황씨가 입국한 직후 그의 휴대폰과 노트북 등을 추가 압수수색했고, 16일 전격 출국금지 조치를 취하는 등 전방위 수사를 이어갔다. 이달 25일에는 4차 조사까지 진행했다. 다만 경찰은 현 단계에서 추가로 출국금지를 할 필요는 없다고 판단한 것으로 전해졌다.

황씨 측은 본보와의 통화에서 "앞으로도 경찰 수사에 성실하게 임하겠다"고 밝혔다.

최동순 기자 dosool@hankookilbo.com
서현정 기자 hyunjung@hankookilbo.com

Copyright © 한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