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11·12번째 영입... 이지은 전 총경, 백승아 전 교사

더불어민주당 인재위원회(위원장 이재명 대표)는 29일 이지은 전 총경(45)과 백승아 전 교사(38)를 인재로 영입했다.

부산에서 태어난 이 전 총경은 경찰대 졸업 후 22년간 지구대 등 민생치안 부서에서 근무했다. 전국에서 업무량이 많다고 손꼽히는 마포홍익지구대, 광진 화양지구대, 은평 연신내지구대 등에서 근무하는 동안 치안성과 전국 1위, 2년 연속 베스트지구대 선정 등을 이룩하며 탁월한 실력을 발휘해 지구대장 출신 첫 총경이 됐다.

영입식에 참석한 이재명 대표는 "이 전 총장은 개인의 입신양명이 아니라 치안의 최일선 현장에서 국민의 생명을 보호하기 위해 헌신해 왔다"면서 "이 때문에 민주당과 함께 정의롭고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들어 나갈 적임자로 기대받고 있다"고 영입 배경을 설명했다.

이 전 총장은 “윤석열 정부는 국민의 안전은 안중에 없고 경찰을 정치화해 정권유지에 활용하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며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경찰 본연의 숭고한 가치를 회복시키고, 민주주의 수호를 위한 수사기관 개혁을 완성해 나가기 위해 민주당의 일원으로서 모든 역량을 쏟을 것”이라고 말했다.

백 전 교사는 충청북도 제천시에서 태어나 춘천교육대 국어교육과를 졸업해 교사가 됐다. 경기도, 강원도에서 17년간 교편을 잡으며 교과과정 뿐만 아니라 깨어있는 민주시민을 길러내겠다는 사명감으로 교육전문가의 직분을 충실히 수행해 온 이력으로 영입 대상에 선정됐다.

특히 수업방해 학생으로부터 교사의 교육활동을 보호하기 위한 초중등교육법 개정, 아동학대 신고 피해로부터 교육권 보장을 위한 교권4법 개정 등을 주도하기도 했다.

이 대표는 "백 전 교사는 교권보호를 위한 진정성 있는 행보를 이어왔고 교육전문가로서 질 높은 교육 제공을 위해서도 힘써왔다"면서 "이에 민주당과 함께 교육현장에 밀착한 정책과 입법을 만들어 나갈 적임자"라고 말했다.

백 전 교사는 “윤석열 정부는 교육전문가인 교사들의 목소리를 외면하고 졸속으로 각종 교육정책을 시행하고 있어 교권을 무너뜨리고 교육현장에 혼란을 야기하고 있다”며 “민주당과 함께 실질적인 교권보호와 공교육 정상화를 위한 정책 마련에 앞장서고, 대한민국의 미래를 밝혀나가기 위한 교육개혁 실현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영호 기자 ho3920@kyeongg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