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이전’ 잔혹사? 엘앤에프, 이사 첫 날 ‘급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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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전지 대표 종목 중 하나로 꼽히는 엘앤에프가 코스피 이전 상장 첫날 주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노우호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이날 리포트를 통해 "최근 공식처럼 인식되던 코스피 이전상장이 주가 상승으로 이어질 것이란 전망에 다소 보수적"이라며 "2차전지 업황 개선과 엘앤에프의 펀더멘털에 유의미한 변화가 부재하다면 경쟁사들 대비 구조적인 주가 저평가 해소 혹은 주주가치 극대화는 다소 어렵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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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저널=조문희 기자)
2차전지 대표 종목 중 하나로 꼽히는 엘앤에프가 코스피 이전 상장 첫날 주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29일 오전 10시 현재 엘앤에프는 전일 대비 1만900원(6.83%) 하락한 14만8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주가는 개장 직후 16만400원까지 올랐으나, 곧바로 하락 전환한 뒤 낙폭을 키웠다.
이날 엘앤에프는 보통주 3624만7825주를 코스피 시장에 이전 상장해 매매를 개시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순위는 61위에 올랐다.
통상 코스피 이전 상장은 주가 상승 요인으로 받아들여지는 만큼, 증권가에선 엘앤에프 주가가 상승 동력을 이어갈지 주목했다. 특히 엘앤에프는 지난해 4분기 매출액 6468억원, 영업적자 2804억원에 그쳐 '어닝 쇼크'를 기록한 상태라, 투심이 위축됐다는 평가를 받는다.
그러나 코스피 상장 첫날인 이날 엘앤에프에 대한 증권가의 주가 전망은 밝지 않은 편이다.
노우호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이날 리포트를 통해 "최근 공식처럼 인식되던 코스피 이전상장이 주가 상승으로 이어질 것이란 전망에 다소 보수적"이라며 "2차전지 업황 개선과 엘앤에프의 펀더멘털에 유의미한 변화가 부재하다면 경쟁사들 대비 구조적인 주가 저평가 해소 혹은 주주가치 극대화는 다소 어렵다"고 평가했다.
실제 최근 코스닥에서 코스피로 이전 상장한 종목들은 기존 관례와 다르게, 오히려 주가가 떨어졌다. 가령 지난 2일 이전 상장한 포스코DX의 경우 이전 상장 당일에만 7% 가까이 빠졌으며, 상장 거래일 직전 종가(7만4200원) 대비 현재 가격은 25%가량 떨어진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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