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부·외부 출신 라인 따지더니…가장 일 잘하는 CEO는 ‘이런 라인’

윤원섭 특파원(yws@mk.co.kr) 2024. 1. 29.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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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연구 결과에 따르면 내외부 경력을 모두 겸비한 CEO가 더 잘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월스트리트저널은 28일(현지시간) UCLA 경영대학 논문을 인용해 내부 경험과 외부 경험을 모두 아우르는 이른바 '하이브리드 CEO'가 더 일을 잘한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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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회사 임원출신 CEO 일 잘해
UCLA 경영대 논문 분석 결과
회사문화 알면서 외부인 마인드
과감한 해고로 기업 실적 개선
새로운 최고경영자(CEO)를 선임할 때 내부 출신과 외부 출신 중 어느 쪽이 더 실적이 좋을까?

최근 연구 결과에 따르면 내외부 경력을 모두 겸비한 CEO가 더 잘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월스트리트저널은 28일(현지시간) UCLA 경영대학 논문을 인용해 내부 경험과 외부 경험을 모두 아우르는 이른바 ‘하이브리드 CEO’가 더 일을 잘한다고 보도했다. 대표적인 사례가 자회사 임원이 모회사 CEO로 승진한 경우다.

해당 논문에 따르면, 하이브리드 CEO는 회사 문화와 능력에 대해 잘 알면서도 외부인의 마인드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새로운 아이디어에 더 열려 있다. 이 같은 강점은 특히 경제 상황이 어려울 때 더 빛을 발휘한다는 설명이다.

논문은 지난 1993년부터 2017년까지 1450개 미국 기업을 조사한 결과를 근거로 했다. 그 결과 경제 불확실성 시기엔 34.9%의 CEO가 하이브리드 CEO였고 경제 불확실성이 낮은 시기엔 30.9%가 하이브리드 CEO 였다.

논문은 “하이브리드 CEO는 공격적인 변화를 일으킬 수 있으면서도 모 기업의 니즈와 문화를 이해하고 있다”면서 “하이브리드 CEO는 내부 출신이나 외부 출신 CEO 보다 더 공격적으로 해고를 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해고 등 과감한 경비 지출 삭감을 통해 기업 실적을 더 올리는 것이 하이브리드 CEO라는 설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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