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만삭스 “MS·애플·브로드컴 실적 발표 전에 사라”

AI 모멘텀 지속
실적 개선 기대

글로벌 투자은행(IB)인 골드만삭스가 마이크로소프트, 애플, 브로드컴 주식을 실적 발표 전 선취매할 것을 제안했다.

29일 미국 경제방송 CNBC에 따르면 골드만삭스는 분기별 실적이 발표되기 전 주요 기술주 매수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골드만삭스가 꼽은 종목은 마이크로소프트, 애플, 브로드컴이다.

골드만삭스는 마이크로소프트가 인공지능(AI) 모멘텀에 따라 시장 컨센서스(추정치)를 웃도는 분기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보고 있다. 정보기술(IT) 산업 내 AI 수요가 급증함에 따라 향후 실적 가이던스도 상향될 것으로 기대된다.

카시 레이건 골드만삭스 분석가는 “마이크로소프트의 클라우드 플랫폼인 ‘애저’는 AI 잠재력이 크다”며 “애저가 2029년까지 2000억달러 규모의 사업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 골드만삭스는 반도체 종목인 브로드컴 매수를 추천했다. AI 관련 사업에서 두 자릿수의 강력한 매출 성장으로 주당순이익(EPS)이 개선되며 주가를 견인할 것으로 전망됐다.

끝으로 골드만삭스는 애플 주식도 매수를 제안했다.

애플TV, 애플리케이션 스토어, 애플 뮤직 등 자체 플랫폼 내 AI 접목을 통해 새로운 성장 스토리가 만들어질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다. 골드만삭스는 올해 최고의 기대 주식으로 애플을 선정하기도 했다.

마이클 잉 골드만삭스 분석가는 “애플은 ‘고품질 복합 주식’”이라며 “PC 수요 회복도 이익 증대로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