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번도 WS 못 가본 시애틀, CWS 시즈 영입 원한다..문제는 ‘초고가’ 가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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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애틀이 시즈를 원하고 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1월 29일(한국시간) 시애틀 매리너스가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딜런 시즈 트레이드에 대한 대화를 나눴다고 전했다.
MLB.com에 따르면 화이트삭스는 시즈를 내주는 대가로 브라이스 밀러 혹은 브라이언 우가 포함된 '패키지'를 원하고 있다.
MLB.com에 따르면 한 빅리그 구단 단장은 "화이트삭스가 시즈를 내주는 대가로 해와 달을 모두 원하는 것 같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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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안형준 기자]
시애틀이 시즈를 원하고 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1월 29일(한국시간) 시애틀 매리너스가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딜런 시즈 트레이드에 대한 대화를 나눴다고 전했다.
시즈는 이번 오프시즌 초반부터 트레이드 시장에서 큰 관심을 받아왔다. 화이트삭스가 시즈를 트레이드 할 의사가 있음을 밝히며 수많은 팀들이 관심을 보였다. 하지만 오프시즌이 막바지로 향해가는 지금까지도 시즈는 여전히 화이트삭스에 남아있다.
지난 2022시즌 2001년 이후 처음으로 포스트시즌에 진출하며 20년 불명예 시간을 끝낸 시애틀은 지난시즌에도 위닝시즌을 기록했지만 아쉽게 가을 무대에는 오르지 못했다. 하지만 최근 3년 연속 승률 0.540 이상을 기록하며 확실하게 전력이 오른 상태다.
시애틀은 에이스 루이스 카스티요와 주축 선발로 자리매김한 조지 커비, 로건 길버트 등 좋은 선발투수들이 많다. 여기에 시즈를 더한다면 로테이션은 한층 막강하게 만들 수 있다.
문제는 시즈의 가격이다. MLB.com에 따르면 화이트삭스는 시즈를 내주는 대가로 브라이스 밀러 혹은 브라이언 우가 포함된 '패키지'를 원하고 있다. 1998년생 우완 밀러, 2000년생 우완 우는 모두 지난해 데뷔한 기대주로 시애틀이 마운드의 미래로 생각하는 선수들이다.
시즈는 2025년 시즌이 끝나면 FA가 되는 1995년생 우완. 2021-2022시즌 뛰어난 성적을 거뒀지만 지난해에는 다소 부진했다. 2029년까지 보유할 수 있는 기대주를 포기하는 것은 시애틀 입장에서도 선뜻 선택하기 어렵다.
MLB.com에 따르면 한 빅리그 구단 단장은 "화이트삭스가 시즈를 내주는 대가로 해와 달을 모두 원하는 것 같다"고 언급했다. 그만큼 화이트삭스가 어마어마한 가격표를 붙여놓았다는 의미다. 1월 말까지도 시즈가 여전히 화이트삭스 선수인 것은 이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시애틀은 빅리그 30개 구단 중 유일하게 창단 후 단 한 번도 월드시리즈에 오르지 못한 팀이다. 누구보다 우승에 대한 열망이 크다. 과연 시애틀이 화이트삭스로부터 시즈를 영입할지 귀추가 주목된다.(자료사진=딜런 시즈)
뉴스엔 안형준 markaj@
사진=ⓒ GettyImages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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