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천가구 이상 대단지 분양 쏟아진다…"2000년 이후 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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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아파트 분양 예정 물량 중 60%는 1000가구 이상 대단지 아파트인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올해 전국 분양예정 물량 가운데 1000가구 이상 규모 대단지가 차지하는 비중은 60%(총 29만2807가구 중 17만5640가구)로 집계됐다.
올해 분양예정인 대단지 아파트 17만5640가구 중 6만9213가구(39.4%)는 다수의 시공사가 참여하는 컨소시엄 사업으로 추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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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안다솜 기자] 올해 아파트 분양 예정 물량 중 60%는 1000가구 이상 대단지 아파트인 것으로 나타났다. 관련 집계를 시작한 2000년 이후 가장 많은 물량이다.
29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올해 전국 분양예정 물량 가운데 1000가구 이상 규모 대단지가 차지하는 비중은 60%(총 29만2807가구 중 17만5640가구)로 집계됐다. 조사를 시작한 2000년 이래 최고치로 2023년(48.1%)에 비해서도 11.9%p(포인트) 높다.
권역별로 보면, 대단지 분양 비중은 수도권이 62.3%(16만5377가구 중 10만3014가구)로, 지방 57.0%(12만7430가구 중 7만2626가구)보다 높다. 서울, 경기에서 재건축·재개발 대단지 분양이 각각 3만가구 이상 계획됐기 때문이다. 2024년 수도권에서 분양예정인 대단지 아파트 중 재건축·재개발 비중은 70%(10만3014가구 중 7만1763가구)로 지방 59%(7만2626가구 중 4만3117가구)에 비해 높다.
올해 분양예정인 대단지 아파트 17만5640가구 중 6만9213가구(39.4%)는 다수의 시공사가 참여하는 컨소시엄 사업으로 추진된다. 시공사들이 연합해 수주할 경우 입찰비와 공사비 등 자금 부담을 줄일 수 있고 안정적인 사업 추진이 가능한 이점이 있다.
1000가구 이상 분양물량 중 컨소시엄으로 짓는 아파트 비중은 2021년 31.8%에서 2023년 39.7%로 높아졌다. 공사비 인상, 미분양 위험, 자금조달 문제 등에 따른 건설업 침체 국면에서 리스크 분산이 가능한 컨소시엄 사업지 분양이 이어진 것으로 풀이된다.
올해 1분기 중 서울 서초구 잠원동 '메이플자이(3307가구)', 광주 북구 운암동 '운암자이포레나퍼스티체(3214가구)' 등 매머드급 단지들이 분양에 나선다.
여경희 부동산R114 수석연구원은 "건설업 침체와 주택시장 위축이 계속되면서 주거 선호도가 높고 컨소시엄 시공으로 리스크 분산이 가능한 대단지 분양 집중 현상이 나타나는 분위기"라며 "올해 분양예정 대단지 중 65%가 정비사업 아파트인만큼 조합 내분 등 변수로 일정 지연 여지가 있고 조합원 분을 제외한 물량만 일반분양으로 풀리기 때문에 예상보다 공급량이 적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
/안다솜 기자(cotton@inews24.com)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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