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헬, 클린스만 이후 바이에른의 가장 잘못된 생각"…독일 前 국가대표 신랄한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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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독일 국가대표 미드필더 디터마어 하만이 토마스 투헬 바이에른 뮌헨 감독을 위르겐 클린스만과 비교했다.
하만은 29일(한국 시간) 독일 스카이스포츠 프로그램 스카이90에 출연해 "투헬 감독의 관심은 오로지 바이에른에만 집중돼야 한다. 그는 매우 지적인 사람이며, 그런 말은 그냥 튀어나오지 않는다"라고 비판했다.
하만은 투헬 감독이 현재 바이에른의 지휘봉을 잡고 있는 상황에서 다른 리그에 관심을 드러낸 사실 자체를 문제로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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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
전 독일 국가대표 미드필더 디터마어 하만이 토마스 투헬 바이에른 뮌헨 감독을 위르겐 클린스만과 비교했다.
하만은 29일(한국 시간) 독일 스카이스포츠 프로그램 스카이90에 출연해 "투헬 감독의 관심은 오로지 바이에른에만 집중돼야 한다. 그는 매우 지적인 사람이며, 그런 말은 그냥 튀어나오지 않는다"라고 비판했다.
앞서 투헬 감독은 바이에른 팬클럽 '레드 스타즈'를 만난 자리에서 언젠가 독일 외 해외 팀을 맡을 생각이 있으며, 특히 스페인에서 지휘봉을 잡고 싶다는 바람을 드러낸 바 있다. 그는 "스페인은 뛰어난 리그를 가지고 있으며, 스페인 선수들은 엄청난 자신감을 가지고 있다"라고 이 자리에서 말했다.
하만은 투헬 감독이 현재 바이에른의 지휘봉을 잡고 있는 상황에서 다른 리그에 관심을 드러낸 사실 자체를 문제로 짚었다. 그는 "좋은 생각이 아니었다. 그가 FC 바르셀로나로 가고 싶어하며, 내년, 어쩌면 그 이전에 바이에른의 감독직을 유지하고 싶지 않다면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지켜봐야 한다"라고 했다.
바르셀로나는 사비 에르난데스 감독이 성적 부진을 이유로 2023-2024시즌을 마지막으로 팀을 떠나겠다고 선언한 상황이다. 이 시점에서 투헬 감독이 스페인 라 리가에 관심을 드러낸 건 차기 바르셀로나 사령탑을 노리기 때문이라는 게 하만의 분석이다.
투헬 감독 체제의 바이에른은 흔들린다. 19라운드에서 15승 2무 2패, 승점 47를 기록하며 선두 바이어 레버쿠젠에 승점 2 뒤진 2위다. DFB 포칼에서는 2라운드에 3.리가(3부리그) 팀 자르브뤼켄에 패배하면서 탈락했다.
하만은 투헬 감독을 클린스만 대한민국 국가대표팀 감독과 비교하며 비판하기도 했다. 그는 "투헬을 선임한 건 클린스만 이후 가장 잘못된 생각이었다. 둘은 서로 어울리지 않으며 투헬도 그 사실을 알고 있다"라고 전했다.
클린스만 감독은 2008년 바이에른에 부임해 채 한 시즌을 채우지 못하고 2009년 4월 경질됐다. 바이에른에 개혁을 가져다 줄 거란 기대와는 달리 UEFA 챔피언스리그 8강전에서 바르셀로나를 상대로 0-4로 패하는 등 좋지 않은 경기력이었다. 리그에서는 한 차례도 선두에 오르지 못하면서 어떤 트로피도 손에 쥐지 못했다. 2000년 이후 바이에른 감독 중 한 대회도 우승하지 못한 최초의 감독이었다.
글=조영훈 기자(younghcho@soccerbest11.co.kr)
사진=ⓒgettyImages/게티이미지코리아(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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