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 정치외교 63학번 동문...후배 지원 위해 5억3000만원 기부
김승현 기자 2024. 1. 29. 10:31
고려대가 고려대 정치외교학과 63학번 동문들이 학교 발전과 후배 지원을 위해 5억 3000만원을 기부했다고 29일 밝혔다.
고려대에 따르면, ‘정치외교학과 63학번 동기들의 정치외교학과 및 정경대학 발전 기금 기부식’은 지난 26일 오후 4시 30분 본관 제1회의실에서 열렸다.
이번 기부는 지난해 7월 김경옥 탑헬스바이오 대표를 비롯한 정치외교학과 63학번 동문들이 입학 60주년을 맞아 모교를 방문해 학교 발전과 후배 지원 방안을 모색하며 이뤄졌다고 한다. 기부한 장학금은 김 대표가 기부한 5억2000만원과 정치외교학과 63학번 동기들이 추가로 기부한 1000만원을 합해 마련됐다.
김 대표는 기부식에서 “”뜻을 함께한 63학번 동기들과 많은 도움을 주신 정재관 정치외교학과 교수님에게 감사드린다”며 “’라이트업(light-up) 장학 기금’에는 (후배들이) 세상을 밝게 만들어 달라는 의미가 함축되어 있다. 인성과 능력 모두 균형 있게 갖추어진 인재를 양성해달라는 염원을 담았다”고 했다.
김동원 고려대 총장은 기부식에서 “입학 60주년이라는 긴 시간이 지났음에도 모교와 후배들을 향한 사랑은 되려 뜨거워진다는 것을 이 자리에서 느낀다”며 “인성과 능력을 두루 갖춘 인재를 양성해 인류의 미래 사회에 공헌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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