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류현주 기자 = 2008년생 얀니크 신네르가 호주오픈 테니스대회 결승전에서 다닐 메드베데프(3위·러시아)를 3-2(3-6 3-6 6-4 6-4 6-3)로 꺾고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또한 첫 2000년대생 호주오픈 우승자로 기록됐다.
신네르는 28일(현지시간)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대회 남자 단식 결승에서 메드베데프와 3시간 44분간 접전을 벌였다.
신네르는 1, 2세트에 세트 초반 브레이크를 허용하며 세트 스코어 0-2로 끌려갔다.
하지만 3세트부터 서브가 살아나면서 흐름을 바꿨다. 신네르는 3세트 5-4에서 메드베데프의 서브 게임을 브레이크하며 한 세트를 따냈다. 4세트 4-4 상황에서는 상대의 서브 게임을 따내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신네르는 5세트 3-2 상황에서 메드베데프의 서브 게임을 브레이크하며 승기를 낚아챘다.
호주오픈에서 로저 페더러(은퇴·스위스), 라파엘 나달(446위·스페인), 노박 조코비치(1위·세르비아) 외에 선수가 우승한 것은 신네르가 2014년 스탄 바브링카(56위·스위스) 이후 10년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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