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문열 예비후보, 윤 대통령 가짜뉴스 인용 "김재연, 사과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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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4월 지러지는 22대총선 경기 의정부(갑)에 출사표를 던진 이문열 국민의힘 예비후보가 가짜뉴스를 인용해 윤석열 대통령을 비판한 김재연 진보당 예비후보의 사과를 촉구하고 나섰다.
이문열 예비후보는 자신의 SNS에 "지난 25일 윤석열 대통령이 의정부 제일시장을 찾아 상인들을 격려하던 중 '여러분 매출 오르게 많이 힘 좀 쓰겠습니다'라고 말했는데 JTBC는 '배추 오르게 많이 힘 좀 쓰겠습니다'라는 자막을 깔았고 의정부(을)에 예비후보로 등록한 김재연 전 의원은 자신의 SNS를 통해 가짜뉴스를 확대 재생산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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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이미지 실추위해 가짜뉴스 퍼나른 것?"
"의정부 국민의힘 예비후보로서 사과 요구한다"
[의정부=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오는 4월 지러지는 22대총선 경기 의정부(갑)에 출사표를 던진 이문열 국민의힘 예비후보가 가짜뉴스를 인용해 윤석열 대통령을 비판한 김재연 진보당 예비후보의 사과를 촉구하고 나섰다.
이어 이 예비후보는 “JTBC는 잘못을 인정하고 사과했지만 김재연 예비후보는 사과하지 않는 뻔뻔한 태도로 일관하고 있다”며 “가짜뉴스를 퍼나르고 확대 재생산하는 것은 민주주의를 위협하는 ‘사회적 악’인데 김재연 예비후보는 국민의힘 이미지를 실추시키고자 가짜뉴스를 퍼나른 것 아니냐”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상식적으로 대통령께서 배추값이 오르길 바란다고 하겠냐”며 “의정부시 국민의힘 예비후보로서 김재연 예비후보에게 공식적인 사과를 요구한다”고 촉구했다.
이문열 예비후보는 “‘바이든 날리면’으로 재미를 본 일부 언론사의 가짜뉴스가 문제”라며 “가짜뉴스는 국민의 눈과 귀를 속이고 잘못된 판단을 하는 만큼 언론인과 정치인은 책임감과 사명감을 가지고 양심에 따라 말하고 행동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재연 예비후보는 현재 이 게시물을 삭제한 상태다.
한편 JTBC는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25일 경기 의정부시에 소재한 의정부제일시장을 찾아 상인들과 만난 자리에서 “정부가 매출 오르게 많이 힘껏 하겠습니다”라고 말한 것을 “배추 오르게 많이 힘 좀 쓰겠습니다”라고 자막을 넣어 방송했다.
이를 두고 국민의힘은 보도자료를 내고 “해당 영상 관련 JTBC 제작진을 허위사실 유포에 따른 명예훼손 혐의로 고발할 방침”이라며 “JTBC 제작진은 이같은 자막 삽입 장면 이전 윤 대통령의 채소 가게 방문 장면에 ‘배추 물가 걱정도 하고’라는 자막을 삽입해 ‘배추 오르게’ 자막이 실제 발언인 것처럼 왜곡했다”며 “영상 내용과 전후 맥락에 비춰봤을 때 이번 허위 자막 삽입은 단순 실수로 보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정재훈 (hoony@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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