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현식 "방송서 받은 검진권으로 아내 폐암 발견…母와 2년 사이 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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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임현식이 아내의 투병 시절을 떠올린다.
29일 방송되는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4인용식탁'(이하, '4인용식탁')에서는 맛깔 나는 입담과 애드리브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감초 배우 임현식이 주인공으로 등장해 친구들을 초대한다.
임현식은 신년을 맞아 보고 싶은 절친으로 작품 속 첫 번째 아내로 인연을 맺은 배우 오미연과 고향 후배 배우 이한위, 드라마 '한지붕 세가족'에서 아빠와 아들로 호흡을 맞춘 '순돌이' 이건주를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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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배우 임현식이 아내의 투병 시절을 떠올린다.
임현식은 신년을 맞아 보고 싶은 절친으로 작품 속 첫 번째 아내로 인연을 맺은 배우 오미연과 고향 후배 배우 이한위, 드라마 ‘한지붕 세가족’에서 아빠와 아들로 호흡을 맞춘 ‘순돌이’ 이건주를 꼽았다. 이들을 경기도 양주에 위치한 1,000평 규모의 한옥으로 초대한 임현식은 이전과는 다른 반전 비주얼로 절친들을 맞이해 깜짝 놀라게 한다. 임현식은 “헤밍웨이를 겨냥했다”라며 염색하지 않은 흰머리에, 길게 기른 수염에 얽힌 일화를 공개한다.
임현식은 그의 인생에서 빼놓을 수 없는 존재인 어머니를 함께 추억한다. 임현식의 어머니는 촬영 현장에 놀러 왔다가 장흥 면사무소를 찾아가 직접 수소문한 끝에 현재 집터에 삶의 터전을 일궜다. 임현식의 대학 입학 전부터 주임 교수를 찾아가 학과의 비전을 직접 확인하는 열정을 보이는가 하면, 일본어 연기 이론서를 직접 번역까지 하며 엄청난 치맛바람을 일으켰다는 전언.
더불어 임현식은 소중한 존재인 아내에 대한 이야기도 이어간다. 임현식은 “내가 한 프로그램에서 따낸 건강 검진권으로 아내의 폐암을 발견했다”라고 밝혀 안타까움을 자아낸다. 당시 인기 드라마 ‘대장금’에서 코믹 연기를 선보이던 시절, 임현식은 틈만 나면 투병 중인 아내가 있는 병원으로 달려갔다는 전언. 어머니를 떠나보낸 후, 2년 만에 아내까지 떠나보낸 임현식은 “어머니와 아내는 집 근처에 묻었다. 나도 죽으면 화장해서 어느 바람 부는 날 함께 뿌려 달라고 하고 싶다”라며 죽어서까지 아내와 어머니 곁에 머물고 싶은 애틋한 마음을 고백한다.
한편, 드라마 ‘한지붕 세가족’에서 부자 호흡을 맞춘 ‘순돌이’ 이건주와 임현식의 추억담도 이어진다.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4인용식탁’은 매주 월요일 오후 8시 10분 방송된다.
김가영 (kky1209@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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