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에 피는 꽃’ 김상중, 이하늬 앞에서 드러낸 소름 돋는 두 얼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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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에 피는 꽃'의 김상중이 하드캐리하고 있다.
김상중은 MBC 금토드라마 '밤에 피는 꽃'에서 건국 이래 조선 최고의 명재상이란 칭송을 받는 좌의정 '석지성' 역으로 분해 열연을 펼치고 있다.
한편 MBC 금토드라마 '밤에 피는 꽃'은 매주 금, 토요일 밤 9시 5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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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에 피는 꽃’의 김상중이 하드캐리하고 있다.
김상중은 MBC 금토드라마 ‘밤에 피는 꽃’에서 건국 이래 조선 최고의 명재상이란 칭송을 받는 좌의정 ‘석지성’ 역으로 분해 열연을 펼치고 있다. 그는 극 흐름을 쥐락펴락하는 반전 모먼트를 펼치며 극의 긴장감을 한껏 끌어올리고 있다.
극 중 석지성(김상중 분)은 조정에서는 충심을 다해 왕을 보필하는 충신 면모를 보이고, 아내 유금옥(김미경 분) 앞에서는 한없이 다정한, 며느리 조여화(이하늬 분)에게는 배려심 깊은 시아버지의 모습을 보이며 눈길을 끌었다.
그러나 그 이면에는 허를 찌르는 반전이 있었다. 지난 4회 방송에서 석지성이 강필직(조재윤 분)을 수하로 두고 뒷일을 처리하게 하는 모습이 드러난 것. 특히 염흥집(김형묵 분) 죽음과 관련, 그의 입 안에서 자줏빛 반점이 발견됐다는 대신의 말에 놀라며 검험서를 살피는 대목도 어딘가 심상치 않음을 예고했다. 과거 선왕 죽음 당시에도 입에서 똑같은 자줏빛 반점이 발견되고 달큰한 향이 난 사실이 그려지며 두 사람의 죽음에 얽혀 있는 비밀이 안방극장에 충격을 안겼다. 해당 장면에서 김상중은 날카로운 눈빛과 근엄한 자태로 압도적인 카리스마를 발산하며 서사의 한 축을 이끌었다.
여화와의 심상치 않은 관계 또한 관심을 모았다. 15년간 애타게 오라비를 찾는 여화에게 늘 온정을 베풀었던 시아버지 석지성은 과거 그녀의 오라비 조성후를 흔적 없이 처리하도록 지시한 일이 그려지면서 앞으로 휘몰아칠 파란을 예고했다. 김상중은 180도 다른 반전을 지닌 두 얼굴을 완벽하게 그려내며 극의 몰입감을 배가시켰다.
이와 관련 ‘밤에 피는 꽃’ 제작진은 “지성의 숨겨져 있던 정체가 밝혀지면서 드라마의 또 다른 긴장의 축을 형성, 예상을 뒤엎는 반전 스토리로 풍성한 스토리가 그려질 예정이다. 향후 지성과 여화 그 외 인물들과 어떻게 엮이게 될지 지켜봐 달라”고 전했다.
한편 MBC 금토드라마 ‘밤에 피는 꽃’은 매주 금, 토요일 밤 9시 50분에 방송된다.
송미희 기자 tinpa@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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