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여 긴축에 부동산·건설업 위기‥못 갚는 대출 2년새 3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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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하반기 이후 2년 넘게 이어진 부동산 경기 부진의 여파로 대출을 갚지 못하는 건설·부동산 관련 기업들이 속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신용평가기관 나이스(NICE)평가정보가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양경숙 의원에게 제출한 '시도별 부동산·건설업 대출 현황' 자료에 따르면, 약 58만 개 법인 대출 가운데 부동산 업종 대출 잔액은 작년 12월 말 기준 385조 3천800억 원으로 집계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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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하반기 이후 2년 넘게 이어진 부동산 경기 부진의 여파로 대출을 갚지 못하는 건설·부동산 관련 기업들이 속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신용평가기관 나이스(NICE)평가정보가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양경숙 의원에게 제출한 '시도별 부동산·건설업 대출 현황' 자료에 따르면, 약 58만 개 법인 대출 가운데 부동산 업종 대출 잔액은 작년 12월 말 기준 385조 3천800억 원으로 집계됐습니다.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이 포함된 것으로, 2021년 말과 비교해 2년 사이 27.3% 늘었습니다.
같은 기간 30일 이상 연체된 금액의 증가 속도는 더 빨라져 2조 2천700억 원에서 3배가 넘는 7조 원까지 불어났습니다.
이에 따라 전국 부동산업의 연체율은 0.75%에서 1.82%로 급등했습니다.
건설업 대출의 부실 상황도 크게 늘었습니다.
작년 말 기준 건설 업종 대출 잔액은 118조 3천600억 원으로, 2020년 말보다 34% 증가했습니다.
같은 기간 연체액은 7천600억 원에서 2.5배 늘어난 1조 9천억 원으로 증가했고, 연체율도 0.86%에서 1.6%로 치솟았습니다.
박진준 기자(jinjunp@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4/econo/article/6566645_36452.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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