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오스크·로봇 등장에…'판매 종사자' 10년간 45만 명 급감

이석주 기자 2024. 1. 29.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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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영업·판매직 사원 수가 지난 10년간 45만 명 넘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KOSIS)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취업자 중 '판매 종사자' 수는 262만1000명으로 전년보다 6만 명 줄었다.

판매 종사자 감소 폭(전년 대비)은 2019년 7000명에서 코로나19 첫해인 2020년 13만3000명으로 대폭 커졌다.

같은 기간 홈플러스(2만3000명→2만 명)와 롯데마트(1만3000명→1만900명)도 직원 수가 크게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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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판매 종사자' 262만명, 전년보다 6만명 줄어
2014년 이후 9년 연속 감소…2013년 대비 45만명↓
온라인 중심 변화 속 코로나19 사태 겹쳤기 때문
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음. 국제신문DB

국내 영업·판매직 사원 수가 지난 10년간 45만 명 넘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 쇼핑이 활성화한 상황에서 무인 결제 시스템인 키오스크와 서빙 로봇 등이 증가한 데 따른 결과로 분석된다.

29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KOSIS)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취업자 중 ‘판매 종사자’ 수는 262만1000명으로 전년보다 6만 명 줄었다.

2014년 이후 9년 연속 감소세(전년 대비)다. 10년 전인 2013년(307만4000명)과 비교하면 45만3000명이나 줄었다.

판매 종사자는 ▷의류 화장품 가전제품 가구 음식료품 등 판매원 ▷카운터 등 매장 계산원▷자동차 영업사원 ▷보험 설계사 ▷신용카드 모집인 ▷홍보 도우미 등 영업·판매직 취업자를 일컫는다.

판매 종사자 감소 폭(전년 대비)은 2019년 7000명에서 코로나19 첫해인 2020년 13만3000명으로 대폭 커졌다. 2021년(-13만1000명)에도 10만 명을 넘어섰다.

유통업계를 비롯해 전반적인 산업 구조가 온라인 중심으로 급격히 변화하는 시대적인 흐름에서 코로나19 사태가 겹쳤기 때문이다.

실제 대형마트 3사는 코로나19 전과 비교해 직원 수가 급감했다.

지난해 6월 말 기준 이마트 직원 수는 2만3000명으로 2019년 6월 말(2만5000명)보다 2000명 줄었다.

같은 기간 홈플러스(2만3000명→2만 명)와 롯데마트(1만3000명→1만900명)도 직원 수가 크게 감소했다.

반면 온라인 쇼핑 거래액은 2017년 94조 원에서 코로나19 첫해인 2020년 158조 원으로 늘어난 데 이어 2021년 190조 원으로 급증했고 2022년(210조 원) 200조 원을 돌파했다.

지난해에는 1~11월 기준(207조 원)으로 이미 200조 원을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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