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리왕산 케이블카'…인기예능·SNS서 입소문

알파인 플라자·눈썰매장 등 인기
올림픽 문화 유산 활용 대표 사례…후대 자산

[정선=뉴시스] 김의석 기자 = 가리왕산 케이블카 설경. (제공=정선군) *재판매 및 DB 금지

[정선=뉴시스]김의석 기자 = 강원 정선군은 가리왕산 케이블카가 TV 인기 예능과 유튜브, 인스타그램 등 사회관계망서비스 촬영명소로 등극했다고 29일 밝혔다.

지난해 1월 운행을 시작한 가리왕산 케이블카는 1년간 18만명이 넘는 관광객이 다녀갔다.

국민 MC 유재석과 하하, 아이돌 가수 이미주가 출연하는 '놀면뭐하니'와 트로트 여왕 장윤정과 MC 도경완 부부가 출연해 화제가 된 '제철누나', 트롯 경연대회에서 전 국민의 마음을 사로잡은 손태진·에녹·신성이 맹활약하고 있는 '장미꽃 필 무렵' 등 인기 예능 명소가 됐다.

방송 출연진들이 케이블카 탑승부터 정상으로 올라가는 과정과 가리왕산 정상에서 백두대간의 절경을 마주하고 감탄을 자아내는 모습을 보여줬다.

또 유명 유튜버들이 가리왕산의 사계절 풍경과 케이블카를 이용하는 모습을 담은 영상을 게시해 1만회 이상 조회수를 기록한 영상이 30여 건, 30만 회가 넘는 영상도 10건이 넘었다.

인스타그램 해시태그한 게시물도 1500여건이 넘으며 최신 관광 트렌드에 재빠르게 반응하는 인플루언서들이 가리왕산 케이블카를 배경으로 찍은 릴스 게시물은 수 만회의 하트를 받았다.

[정선=뉴시스] 김의석 기자 = 가리왕산 눈썰매장 설경. (제공=정선군) *재판매 및 DB 금지

정선군은 가리왕산 케이블카를 이용하는 관광객을 위해 알파인 플라자 내부에 전시관, 외부에는 눈썰매장을 조성해 다양한 보고 즐길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1층 전시관에서 볼 수 있는 88서울올림픽 마스코트인 호돌이 기념품은 그 시대 세대들에게 옛 향수를 불러 일으키고 2018 동계올림픽 개회부터 폐회까지 제작된 1000여점이 넘는 각종 기념품은 올림픽의 영광과 감동을 선사 한다.

가수 전영록이 오랜 기간 취미로 수집해 군에 무상대여한 100여개가 넘는 히어로 영화의 각종 피규어들이 아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하며 눈을 즐겁게 한다.

자녀와 함께 즐길 수 있는 가리왕산 눈썰매장도 이용객들로 붐비고 있다. 튜브형 썰매를 타고 스릴을 느낄 수 있는 2000㎡ 규모, 길이 50m의 썰매장은 방학을 맞은 아이들에게 최고의 핫플레이스다.

눈썰매장은 케이블카를 이용하는 관광객이라면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회전 썰매장, 레일기차, 눈 놀이터, 포토존이 조성돼 다양한 재미를 주고 휴게공간, 물품보관소, 의무실 등 부대시설도 잘 갖춰져 있다.

알파인 플라자 2층에는 '영원한 젊은 오빠' ’가수 전영록이 수집한 영화포스터, LP판, 활동사진 등을 전시한 록 카페와 별도의 키즈카페가 조성돼 있다.

[정선=뉴시스] 김의석 기자 = 가리왕산 케이블카 1주년 기념품. (제공=정선군) *재판매 및 DB 금지

1층 특산품 판매장에서는 지역 청정 자연에서 생산된 가공된 농특산물을 자유롭게 구경하고 구매할 수 있으며 정선 대표 캐릭터 '와와군'을 활용한 쿠션, 키링 등 톡톡 튀는 굿즈 판매 공간도 마련돼 있다.

가리왕산 케이블카 캐빈 내부에 블루투스 스피커가 설치돼 휴대전화와 연결하면 나만의 플레이 리스트를 재생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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