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세시대 걱정 마세요"…'노인돌봄' 힘주는 요양업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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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세 이상 연령층이 총 인구의 20% 이상을 차지하는 초고령화 시대에 접어들면서, 구매력을 갖춘 노년층이 소비 주축 세대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요양시설을 주축으로 한 노인 돌봄 산업이 각광받으며 기업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거동이 불편한 노령층을 위한 요양시설도 꾸준히 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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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활 특화 실버타운 구축 등 사업확장 속도
[서울=뉴시스]이수정 기자 = 65세 이상 연령층이 총 인구의 20% 이상을 차지하는 초고령화 시대에 접어들면서, 구매력을 갖춘 노년층이 소비 주축 세대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요양시설을 주축으로 한 노인 돌봄 산업이 각광받으며 기업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실버테크 스타트업 '케어링'은 최근 재활 특화 실버타운 구축에 나섰다. 케어링은 방문요양, 주야간보호 서비스 등에서 다년간 축적한 시니어 케어 경험과 노하우를 집약해 올해부터 시니어하우징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웰에이징 콘셉트의 '케어링스테이', 주거와 의료 인프라를 결합한 '케어링빌리징' 론칭을 준비 중이다.
이를 위해 네오펙트와 재활 솔루션 활용 및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네오펙트는 인지재활, 중추신경계 질환, 밸런스 훈련, 근력 재활에 특화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기업이다. 네오펙트의 솔루션은 스탠포드 헬스케어, 매디슨 위스콘신대학 등에서 사용 중이며 국내에서도 서울대학교병원, 삼성서울병원 등에서 재활 훈련에 이용하고 있다.
양사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각 사가 보유한 전문성을 바탕으로 재활 인프라 구축에 협력해 차별화된 시니어하우징을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재활 콘텐츠 연구개발(R&D)과 재활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한 교육 교류 협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레지던스 호스피탈리티 전문기업 '지냄'도 시니어 복지 타운 '고:요 케어하우스'를 론칭했다. 항암 및 장기치료를 목적으로 서울 대형병원을 방문해야 하는 비수도권 거주 시니어들이나 도심 속에서 단기 요양 및 힐링이 필요한 시니어들이 편히 거주할 수 있는 중장기 스테이 서비스를 제공한다.
항암 및 장기치료 목적으로 서울 빅5 병원을 찾는 비수도권 거주 시니어 환자 수가 최근 5년 간 100만 명에 달하는 데 비해 상경치료를 받는 환자들이 장기간 숙박하고 케어 받을 수 있는 곳이 부족하다는 점에서 착안됐다. 지냄은 고:요 케어하우스를 통해 액티브 시니어들이 단기 혹은 중장기간 머무는 동안 다양한 케어를 받을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거동이 불편한 노령층을 위한 요양시설도 꾸준히 늘고 있다. 대교의 시니어 케어서비스 '대교뉴이프'는 최근 한국시니어연구소의 장기요양 직영센터를 인수하며 전국 거점 확보에 나섰다. 대교뉴이프는 이번 인수로 7개의 직영 데이케어센터, 10개의 직영 방문요양센터, 14개 프랜차이즈센터를 확보해 전국 거점형 서비스를 제공하게 됐다.
지난해 7월 출범한 대교뉴이프는 데이케어센터, 방문요양센터의 공격적 인수로 사업 규모를 확대하고 프랜차이즈 가맹사업을 본격화할 예정이다. 성장성이 큰 시니어 산업에 역량을 집중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한국보건산업진흥원에 따르면 시니어 산업의 시장 규모는 2020년 72조원에서 2030년 168조원까지 2배 넘게 성장할 전망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crystal@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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