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컵] 벤투의 아시안컵은 처참…한국으로 겨우 8강→UAE로 16강 탈락

이형주 기자 2024. 1. 29.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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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울루 벤투의 아시안컵 성적은 처참하다.

아랍에미리트(UAE)는 29일(한국시간) 카타르 알 라이얀의 아흐메드 빈 알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16강 토너먼트 타지키스탄과의 경기에서 연장까지 1-1로 맞섰다.

벤투는 한국을 맡던 시절에도 아시안컵에서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였다.

벤투는 한국을 2022 월드컵 16강으로 견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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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랍에미리트를 이끌고 있는 파울루 벤투 감독. 사상 첫 아시안컵 본선에 오른 타지키스탄은 벤투호를 1-1 연장 끝 승부차기로 5-4 승리를 거두며 8강에 올랐다. 사진┃뉴시스
한국 대표팀 시절 파울루 벤투. 사진┃뉴시스

[STN뉴스] 이형주 기자 = 파울루 벤투의 아시안컵 성적은 처참하다.

아랍에미리트(UAE)는 29일(한국시간) 카타르 알 라이얀의 아흐메드 빈 알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16강 토너먼트 타지키스탄과의 경기에서 연장까지 1-1로 맞섰다. 하지만 승부차기에서 3-5로 패배하며 탈락했다.

아시안컵에 처음 나서는 타지키스탄이다. 조별리그에서 돌풍을 일으키며 16강에 진출했지만 두 대회 연속 4강의 UAE가 이를 쉽게 잠재울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현실은 달랐다. 타지키스탄은 전반 30분 득점하며 앞서 나갔고, 이후 마무리만 안 됐을 뿐 맹공을 퍼부었다.

UAE는 종료 직전 세트 플레이 상황에서 동점골을 만들어내며 기사회생했다. 하지만 추가 득점을 하지 못하며 경기가 승부차기로 흘렀고, 결국 패배했다.

2019년 대회 당시 주장 손흥민. 사진┃뉴시스

UAE의 탈락으로 벤투 감독 또한 비판을 피할 수 없게 됐다. 2011 대회와 2015 대회 모두 4강에 오른 UAE다. 내심 더 나은 성적을 바라면서 우승까지 생각했던 UAE다. 하지만 FIFA 랭킹 100위 대의 타지키스탄에 경기 내용에서 완전히 밀리며 탈락했다는 것은 지탄의 대상이 될 수 밖에 없다.

벤투는 한국을 맡던 시절에도 아시안컵에서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였다. 한국은 2011 대회 4강, 2015 대회 준우승으로 2019에도 명백한 우승 후보였다. 하지만 겨우 8강에서 탈락했다.

이제 중요한 것은 벤투가 이후 반등을 이뤄낼 수 있느냐다. 벤투는 한국을 2022 월드컵 16강으로 견인했다. UAE도 이를 원하고 있다. 다만 벤투 감독의 연봉이 24억으로 로베르토 만치니 사우디 아라비아 감독, 위르겐 클린스만 한국 감독에 이은 아시아 3위에 해당한다. 워낙 거액인 터라 벤투 감독에 대한 인내심이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STN뉴스=이형주 기자

total87910@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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