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 농막 불… 하반신 마비 60대 여성 안타까운 희생

이영주 기자 2024. 1. 29.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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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담양 한 비닐하우스에서 난 불로 60대 여성이 숨진 가운데 고인이 하반신 마비로 사고를 피하지 못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주위의 안타까움을 사고 있다.

29일 담양경찰서 등에 따르면 전날인 28일 오후 5시 16분께 전남 담양군 담양읍 한 비닐하우스에 설치된 컨테이너에서 불이 나 소방 당국에 의해 39분 만에 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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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양=뉴시스]이영주 기자 = 전남 담양 한 비닐하우스에서 난 불로 60대 여성이 숨진 가운데 고인이 하반신 마비로 사고를 피하지 못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주위의 안타까움을 사고 있다.

29일 담양경찰서 등에 따르면 전날인 28일 오후 5시 16분께 전남 담양군 담양읍 한 비닐하우스에 설치된 컨테이너에서 불이 나 소방 당국에 의해 39분 만에 꺼졌다.

화재 현장에서는 A(69·여)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또 비닐하우스 1동 70㎡와 컨테이너 27㎡가 모두 탔다.

숨진 A씨는 최근 담양으로 이사와 지난 1년 동안 이곳 컨테이너에서 지내왔다. 지내는 동안에는 여동생의 가족으로부터 부양을 받아왔다.

A씨는 하반신 마비를 앓고 있어 불이 난 상황에서 미처 대피하지 못한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국가가 관리하는 장애인에는 등록되지 않은 상태였다.

이날 현장 감식에 나선 경찰과 소방 당국은 컨테이너 내부에 난방 용도로 설치된 전기 장판의 누전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경위를 조사 중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leeyj2578@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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