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놀라워!…계약 임박" 지한파 감독이 백승호 직접 챙긴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백승호(26)가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으로 향한다.
29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소식지 '버밍엄라이브'는 "토니 모브레이 감독이 추가 영입을 계획하고 있고 백승호의 영입을 곧 마무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STN뉴스] 이상완 기자 = 백승호(26)가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으로 향한다.
29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소식지 '버밍엄라이브'는 "토니 모브레이 감독이 추가 영입을 계획하고 있고 백승호의 영입을 곧 마무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계약 기간은 2년6개월로 알려진다.
지난 2021년 전북 현대 유니폼을 입은 백승호는 자유계약(FA) 신분으로 3년 만에 다시 유럽행 비행기에 몸을 싣는다. 스페인 바르셀로나 유스를 거쳐 페랄라다(2017~2018년), 지로나(2018~2019년)에서 생활하다가 2019~2020시즌을 앞두고 독일 분데스리가 다름슈타트 유니폼을 입었다.
백승호는 병역 해결 등을 위해 K리그 전북에 둥지를 틀고 3시즌 동안 주전으로 활약하면서 K리그1 우승(2021년)과 FA컵 우승(2022년)을 도왔다. 특히 지난해 열린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와일드카드(24세 미만)로 발탁돼 금메달을 획득하면서 병역 혜택을 받았고 유럽행이 급물살을 탔다.
백승호의 이적 배경에는 '지한파(知韓派)' 토니 모브레이 감독의 '러브콜'이 있었다. 지난 시즌까지 선덜랜드를 지휘했던 모브레이 감독은 한 차례 백승호의 영입을 추진했다.
모브레이 감독은 웨스트 브롬위치 알비온(2006~2009년) 감독 시절 김두현을 지도했고, 스코틀랜드 셀틱(2009~2010년)에서는 기성용(FC서울)과 호흡을 맞추는 등 한국 선수들과 인연이 깊다.
버밍엄라이브에 따르면, 지난 28일 열린 FA컵 32강전에서 레스터에 패한 후 모브레이 감독은 "나는 이전에 한국 선수들을 지도한 적이 있다. 그들은 놀라운 선수들이었다. 상대방의 말을 듣고 배우고 진화하기를 원했다"고 경험담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백승호에 대해서는 "그는 전방에서 뛰고, 중거리 슈팅이 좋고, 좋은 패스를 하고, 하루 종일 뛰어다닌다"면서 "우리에게 큰 도움과 높은 퀄리티를 가져다 줄 것"이라며 "우리가 갖고 있는 것보다 다른 차원읠 퀄리티를 줄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1875년 창단한 버밍엄 시티는 2000년 초반 프리미어리그(EPL)에서 주로 활약했으나 2011~2012시즌부터는 EFL 챔피언십(2부리그)에 머무르고 있다.2부리그 우승은 통산 4회로 가장 최근 우승 기록이 1954~1955시즌이다.
앞서 영국 축구 전문 매체 '풋볼 리그 월드'도 백승호의 계약 관련 소식을 상세히 다뤘다.
매체는 백승호의 지난 행적과 통산 성적 기록을 설명하면서 "백승호는 주로 허리를 지탱하는 역할을 했지만 때로는 공격형 미드필더나 최전방에서 활약하기도 했다"며 "백승호는 모브레이 감독에게 홀딩 미드필더(수비형)나 넘버 10(공격수) 또는 에너지 넘치는 윙어로 많은 다재다능함을 제공할 것"이라고 극찬했다.
그러면서 "백승호의 능력과 경험은 FA로 얻은 버밍엄 시티가 승자"라며 "이적료를 지불하지 않은 상황에서 매우 현명한 거래"라고 전했다.
STN뉴스=이상완 기자
bolante0207@stnsports.co.kr
▶STN SPORTS 모바일 뉴스 구독
▶STN SPORTS 공식 카카오톡 구독
▶STN SPORTS 공식 네이버 구독
▶STN SPORTS 공식 유튜브 구독
Copyright © 에스티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