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장전 패배 리디아 고, LPGA 명예의 전당 입성 잠시 미뤄..넬리 코다 통산 9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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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가 연장 2차전까지 가는 접전 끝에 우승컵을 놓쳤다.
최종합계 11언더파 273타를 기록한 리디아 고는 넬리 코다(미국)와 정규라운드 동률을 이뤘고, 연장 두 번째 홀에서 코다에게 무릎을 꿇었다.
LPGA 명예의 전당 입성에 필요한 포인트 27점 중 1점을 남긴채 이번 대회에 나선 리디아 고는 우승 문턱을 넘지 못하고 명예의 전당 입성을 미루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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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김인오 기자)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가 연장 2차전까지 가는 접전 끝에 우승컵을 놓쳤다. 골프 명예의 전당 입성도 잠시 미루게 됐다.
리디아 고는 29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브레이든턴 컨트리클럽(파71)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LPGA 드라이브 온 챔피언십(총상금 175만 달러) 마지막 날 최종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4개, 더블보기 1개, 보기 2개로 2언더파 69타를 적어냈다.
최종합계 11언더파 273타를 기록한 리디아 고는 넬리 코다(미국)와 정규라운드 동률을 이뤘고, 연장 두 번째 홀에서 코다에게 무릎을 꿇었다.
18번홀(파4)에서 진행된 연장 두 번째 홀에서 리디아 고는 두 번째 샷을 그린에 올렸지만 버디 퍼트가 예상보다 짧아 약 2m 거리의 파 퍼트를 남겼다. 코다는 그린을 벗어났지만 약 1.5m로 붙였다.
리디아 고는 먼저 파 퍼트를 시도했다. 하지만 홀 왼쪽을 돌아 나오는 바람에 보기를 기록했다. 반면 코다는 침착하게 성공하며 우승을 확정했다.
리디아 고는 지난주 2024시즌 개막전 힐튼 그랜드 배케이션스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에서 LPGA 투어 통산 20승을 달성했다.
LPGA 명예의 전당 입성에 필요한 포인트 27점 중 1점을 남긴채 이번 대회에 나선 리디아 고는 우승 문턱을 넘지 못하고 명예의 전당 입성을 미루게 됐다.
코다는 지난 2022년 11월 펠리컨 챔피언십 이후 14개월 만에 우승컵을 들었다. LPGA 투어 통산 9승째다.
김세영은 공동 13위(3언더파 281타)로 한국 선수 가운데 가장 좋은 성적표를 제출했다.
데뷔전을 치른 이소미는 최혜진 등과 공동 16위(2언더파 282타)에 자리했고, 성유진은 공동 35위(2오버파 286타)로 무난하게 첫 대회를 마무리했다.
사진=MHN스포츠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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