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도여행 떠난 조민 "가족여행은 쉽지 않다"…정경심도 등장

유튜버로 활동 중인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딸 조민 씨가 가족들과 함께한 여행영상을 공개해 관심을 끌고 있다.

영상에는 정경심 전 동양대교수와 남동생 조원씨가 얼굴을 모자이크 처리한 채 나온다. 다만 조 전 장관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조씨는 지난 28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가족여행은 쉽지 않다'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이 영상은 29일 오전 기준 25만 '조회수'를 넘어섰다.

조 씨는 영상에서 자신이 결제한 효도여행을 소개한다. 조 씨는 "3개월 전에 예약했다"고 밝혔다.

영상에 등장한 정 전 교수에 대해 조씨는 "어머니는 요즘 재활을 꾸준히 받아서 조금씩 걸을 수 있다"고 자막을 통해 밝혔다. 구치소를 나올 당시 정 전 교수는 휠체어를 탄 모습이었다.

조씨가 모친을 향해 "푸들 머리 어떠냐" 묻자 그는 "예뻐" "네가 뭔들 안 어울리겠니"라며 딸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또 조씨가 서울의 출산율이 0.6이라고 하면서 나는 딸을 낳고 싶다고 말하자, 정 전 교수는 "하나면 딸이 낫지"라며 "아들은 남의 남편이야"라고 말하기도 했다.

이번 영상에는 조씨의 남동생도 모자이크를 한 채 등장했다.

남동생을 촬영하는 조씨는 "좋다. 하이 하이해요"라고 말하자 동생은 소파에 누워 손가락으로 브이를 만들어 보인다.

이 밖에도 동생의 바지를 입고 요가를 가는 모습과 사계절 막국수 등을 먹는 모습도 나온다.

한편 검찰은 지난 26일 입시 비리 혐의를 받는 조씨에 대해 징역형 집행유예를 구형했다. 조씨는 이날 최후 진술에서 "저와 가족 일로 우리 사회에 더 이상 분열이 없었으면 한다"며 "이번 일을 계기로 우리나라가 더욱 공정해졌으면 좋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