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력 2,200여 명 투입!” 올림픽 구조구급 ‘이상 무’
[KBS 강릉] [앵커]
2024 강원 동계청소년 올림픽이 중반을 넘어선 가운데 보이지 않는 곳에서 묵묵히 안전을 책임지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바로 소방대원들입니다.
이번 대회 투입된 강원도 내 소방인력만 2,200여 명에 달합니다.
이유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119구급대원들이 들것에 실린 선수에게 응급조치를 합니다.
쇼트트랙 경기 중 세르비아 선수가 넘어져 가슴을 다쳤습니다.
구급대원의 신속한 응급조치를 받은 선수는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격한 몸싸움이 끊이지 않는 아이스하키 경기장.
구급대원들은 부상자가 발생하진 않을까 경기장에서 눈을 떼지 못합니다.
[김성하/동해소방서 소방교 : "하키는 약간 외상 쪽으로 부상을 많이 당하기 때문에 외상 쪽 처치에 중점을 두고 항상 응급 상황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평창과 강릉, 횡성, 정선 등 4개 지역 9개 경기장에서 동계청소년올림픽이 치러지고 있습니다.
경기장에는 119구급대원들이 투입돼 선수와 관중의 안전을 책임지고 있습니다.
구급대원들은 경기 시작 2시간 전부터 관중이 모두 빠져나갈 때까지 경기장을 지킵니다.
선수촌에도 구급대원들이 배치돼 환자 발생 등 응급상황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신속한 대응을 위해 강릉과 평창에는 소방 현장지휘소도 운영 중입니다.
[김근태/강원도소방본부 화재대응조사과장 : "아시아권에서 처음 개최되는 동계청소년올림픽이니만큼 각 대회장별로 구급차 배치 그리고 순찰요원 강화 등 소방 지휘소를 별도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소방대원들은 일주일 새 환자 40여 명을 응급조치했고, 고드름 제거 등 안전조치도 30건을 넘었습니다.
대회 기간 투입되는 소방력은 모두 2,200여 명. 장비는 650여 대에 달합니다.
강원소방은 올림픽 폐막 후 선수단이 모두 떠나는 다음 달(2월) 2일까지 안전 올림픽을 위한 특별근무를 계속합니다.
KBS 뉴스 이유진입니다.
촬영기자:최혁환
이유진 기자 (newjeans@kbs.co.kr)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 파격으로 모신 제4통신사…통신비 인하로 이어질까?
- 오늘도 팍팍한 출근길…혼자라서 외로우면 ‘함께’ [창+]
- [지방의료]③ 의료인재 모셔라!…일본 지자체 수십 년 고민
- [잇슈 키워드] “가장 우울한 나라”…미국 베스트셀러 작가가 본 대한민국
- “담배는 나가서…저게 뭐야?”…깜짝 놀라 도망간 남성 [잇슈 키워드]
- [잇슈 키워드] “비둘기 쫓아주세요”…쏟아지는 민원에 합정역 골치
- 쇠막대기 하나로 급제동…목숨 건 무허가 운전 연수
- 모나리자, 농민 시위에 봉변…‘파리 무기한 봉쇄’ 예고도
- 음주운전 차량과 부딪힌 SUV 전봇대 ‘꽝’…운전자 다쳐
- “이제 일요일에 문 열어요”…평일에 쉬는 대형마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