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력 2,200여 명 투입!” 올림픽 구조구급 ‘이상 무’

이유진 2024. 1. 29.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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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강릉] [앵커]

2024 강원 동계청소년 올림픽이 중반을 넘어선 가운데 보이지 않는 곳에서 묵묵히 안전을 책임지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바로 소방대원들입니다.

이번 대회 투입된 강원도 내 소방인력만 2,200여 명에 달합니다.

이유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119구급대원들이 들것에 실린 선수에게 응급조치를 합니다.

쇼트트랙 경기 중 세르비아 선수가 넘어져 가슴을 다쳤습니다.

구급대원의 신속한 응급조치를 받은 선수는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격한 몸싸움이 끊이지 않는 아이스하키 경기장.

구급대원들은 부상자가 발생하진 않을까 경기장에서 눈을 떼지 못합니다.

[김성하/동해소방서 소방교 : "하키는 약간 외상 쪽으로 부상을 많이 당하기 때문에 외상 쪽 처치에 중점을 두고 항상 응급 상황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평창과 강릉, 횡성, 정선 등 4개 지역 9개 경기장에서 동계청소년올림픽이 치러지고 있습니다.

경기장에는 119구급대원들이 투입돼 선수와 관중의 안전을 책임지고 있습니다.

구급대원들은 경기 시작 2시간 전부터 관중이 모두 빠져나갈 때까지 경기장을 지킵니다.

선수촌에도 구급대원들이 배치돼 환자 발생 등 응급상황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신속한 대응을 위해 강릉과 평창에는 소방 현장지휘소도 운영 중입니다.

[김근태/강원도소방본부 화재대응조사과장 : "아시아권에서 처음 개최되는 동계청소년올림픽이니만큼 각 대회장별로 구급차 배치 그리고 순찰요원 강화 등 소방 지휘소를 별도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소방대원들은 일주일 새 환자 40여 명을 응급조치했고, 고드름 제거 등 안전조치도 30건을 넘었습니다.

대회 기간 투입되는 소방력은 모두 2,200여 명. 장비는 650여 대에 달합니다.

강원소방은 올림픽 폐막 후 선수단이 모두 떠나는 다음 달(2월) 2일까지 안전 올림픽을 위한 특별근무를 계속합니다.

KBS 뉴스 이유진입니다.

촬영기자:최혁환

이유진 기자 (newjean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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