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 해상서 어선 침몰…실종 2명 수색 상황은?
[KBS 제주] [앵커]
서귀포 해상 어선 침몰 사고와 관련해 실종된 선원 2명에 대한 해경의 수색 작업이 밤새 진행됐습니다.
수색에 진척은 있는지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히 알아봅니다.
안서연 기자! 실종자 수색작업에 어떻게 진행되고 있습니까?
[리포트]
네, 서귀포 표선면 남동쪽 18.5km 해상에서 성산포 선적 4톤급 어선인 성실호가 침수하고 있다는 신고가 접수된 건 그제 밤 9시 50분쯤입니다.
해경이 현장에 도착했을 땐 이미 선체는 보이지 않는 상황이었는데요.
어선에는 한국인 선장 60살 오 모 씨와 20대 인도네시아 선원 2명이 타고 있었습니다.
이 가운데 인도네시아 선원 1명은 인근 어선에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고, 현재는 퇴원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선장 등 나머지 2명에 대한 해경의 수색작업은 계속되고 있는데요.
해경은 어젯밤 해경 경비함정 7척 등 함선 10척과 해경과 공군 항공기 3대를 동원하고 조명탄 130발을 투입해 수색을 이어갔지만 실종자들은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해경은 오늘도 함선 14척과 항공기 6대를 동원해 수색을 계속 이어간다는 방침입니다.
현재 사고 해역에는 초속 8에서 10미터의 바람이 불고, 파고는 1에서 2미터 높이로 일면서 어제보다 기상이 양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해경은 사고 선박이 옥돔잡이 조업을 마치고 복귀 중 침수되다 높은 파도에 휩쓸려 침몰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도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안서연입니다.
영상편집:장원봉
안서연 기자 (asy0104@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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