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멘트협회 연구개발 조직 확대…"탄소중립 대응 강화"

신소재 연구조합 확장 이전

한국시멘트신소재연구조합(연구조합)이 지난 26일 서울 성동구 연구조합 신사옥에서 개소식을 열었다.(한국시멘트협회 제공)

(서울=뉴스1) 한재준 기자 = 국내 시멘트 업계가 탄소중립 대응을 강화하기 위해 연구개발(R&D) 조직을 확대했다.

한국시멘트협회는 서울 강남구 소재 '한국시멘트신소재연구조합'(연구조합)을 성동구 성수동으로 확장 이전했다고 29일 밝혔다.

연구조합은 국내 시멘트 기업과 대학교·연구소 등 관련 유관단체 24개를 회원으로 하는 조직으로 국내 시멘트 산업 발전을 위한 연구 및 기술개발을 위해 설립됐다.

그간 연구조합은 탄소중립 연료 대체 기술 및 이산화탄소 포집·저장·활용(CCUS) 기술 개발 등을 진행해 왔다.

시멘트 업계는 연구조합 확대를 통해 저탄소 시멘트 사용 기반을 마련하는 한편, 국가온실가스감축(NDC) 목표 달성을 위한 전문 인력 양성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올해는 온실가스 감축 수단 중 하나인 석회석 혼합시멘트의 사용 기반 조성을 지원하고, 국제 탄소중립 콘퍼런스도 개최할 예정이다.

이창기 연구조합 이사장은 개소식에서 "탄소중립은 산업계 기술혁신은 물론 국민 모두의 관심과 노력이 있어야 가능한 목표"라며 "연구조합 확장을 계기로 시멘트 업계가 합심해 탄소중립과 녹색전환에 진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hanantwa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