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서 아프리카 돼지 열병 사흘 만에 5건 추가…모두 8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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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부산지역을 중심으로 아프리카 돼지 열병(ASF)이 급속도로 확산하면서 부산지역 양돈농가와 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이로써 지난달 금정구와 사상구, 서구에서 처음 확인 판정이 나온 뒤 한 달 만에 부산지역 ASF 감염 사례는 8건으로 늘었다.
부산시 관계자는 "며칠 사이 감염이 이 정도로 빠르게 진행되는 것은 매우 이례적인 상황"이라며 "방역을 강화했고, 지역 농가에는 작은 (감염) 징후가 보이더라도 곧바로 방역당국에 신고해달라고 당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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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하구·사상구에서 5건 잇따라 발생
지난달 최초 확인 이후 한 달 만에 8건
부산시 "농가는 모두 음성…방역 강화"
서부산지역을 중심으로 아프리카 돼지 열병(ASF)이 급속도로 확산하면서 부산지역 양돈농가와 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29일 부산시에 따르면 전날 저녁 부산 사하구 괴정동의 한 야산에서 야생 멧돼지 1마리가 ASF에 감염된 사실이 확인됐다.
앞선 지난 26일에는 사상구 엄광산, 승학산에서 각각 2마리의 멧돼지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로써 지난달 금정구와 사상구, 서구에서 처음 확인 판정이 나온 뒤 한 달 만에 부산지역 ASF 감염 사례는 8건으로 늘었다.
방역당국은 사상구와 사하구를 중심으로 감염 확인이 이어지자, 이미 지역 내 전파가 시작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다만 감염 발생 지점에서 반경 10㎞ 안에 있는 양돈 농가에 대한 전수 검사에서는 모두 음성 판정이 나와 ASF가 농가로 번지지는 않은 것으로 보고 있다.
부산에는 양돈농가 9곳에서 3883마리의 돼지를 사육하고 있다.
부산시는 농가에 피해가 없도록 방역 관리를 대폭 강화하고 있다.
매일 1차례 이상 농가와 주변 임도까지 차량을 통한 방역을 진행하고 있다.
지역 농가에도 이 사실을 알린 뒤 이상 징후가 보일 경우 곧바로 신고해달라고 당부하고 있다.
부산시 관계자는 "며칠 사이 감염이 이 정도로 빠르게 진행되는 것은 매우 이례적인 상황"이라며 "방역을 강화했고, 지역 농가에는 작은 (감염) 징후가 보이더라도 곧바로 방역당국에 신고해달라고 당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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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CBS 송호재 기자 songas@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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