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본선 ‘타지키스탄’ 8강 돌풍에…UAE 벤투호 눈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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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아랍에미리트(UAE)가 사상 첫 본선에 오른 타지키스탄에 무너졌다.
타지키스탄은 29일 새벽(한국시각) 카타르 알라이얀의 아흐마드 빈 알리 스타디움에서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16강전에서 아랍에미리트와 연장전까지 120분 동안 1-1로 승부를 가리지 못하고 승부차기에서 5-3으로 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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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AE 벤투호, 극장골로 동점 뒤 승부차기 패배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아랍에미리트(UAE)가 사상 첫 본선에 오른 타지키스탄에 무너졌다.
타지키스탄은 29일 새벽(한국시각) 카타르 알라이얀의 아흐마드 빈 알리 스타디움에서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16강전에서 아랍에미리트와 연장전까지 120분 동안 1-1로 승부를 가리지 못하고 승부차기에서 5-3으로 이겼다. 이번 아시안컵에서 첫 본선 무대를 밟은 타지키스탄은 첫 16강 진출에 이어 8강까지 오르는 이변을 일으켰다.
국제축구연맹(FIFA) 106위인 타지키스탄은 개최국 카타르(58위), 중국(79위), 레바논(107위)과 함께 조별리그 A조에서 카타르(승점 9)에 이어 2위(승점 4)로 16강에 올랐다. 중국과 0-0으로 비겼고, 개최국 카타르에 0-1로 졌지만, 레바논을 2-1로 꺾었다.
타지키스탄은 29일 열리는 이라크-요르단 경기 승자와 다음달 2일 8강전을 치른다. 만약 여기서도 이기고, 한국이 사우디라아라비아(16강전)와 호주(8강전)를 연거푸 이긴다면 한국과 4강전에서 만난다.
반면 2015년 호주 대회와 2019년 자국에서 열린 아랍에미리트 대회에서 잇따라 준결승에 올랐던 아랍에미리트는 3개 대회 연속 4강 달성에 실패했다.
벤투 감독은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한국을 16강에 올려놓고 지휘봉을 내려 놓은 뒤 지난해 7월부터 아랍에미리트 감독으로 부임했다. 그러나 처음 도전한 메이저 대회를 실망스럽게 마치게 됐다.
이날 경기에서 선제골도 타지키스탄의 몫이었다. 전반 30분 바흐다트 하노노프가 왼쪽에서 올라온 대각선 크로스를 방향만 바꾸는 헤더로 마무리해 선제골을 뽑았다.
패색이 짙던 아랍에미리트는 ‘극장골’로 승부를 연장으로 몰고갔다. 후반 50분 할리파 알하마디의 헤더로 극적인 동점을 만들었다.
연장전 30분을 득점없이 마친 뒤 승부차기에서 키커 5명 모두가 성공한 타지키스탄이 2번 키커 카이우 켄두가 실축한 아랍에미리트를 물리치고 8강에 오르는 기쁨을 누렸다.
김동훈 기자 can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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