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달 1억’ 숲 속 저택→문 안 잠기는 화장실…‘환승연애3’ 처우논란

서다은 2024. 1. 29. 09:5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티빙 연애 리얼리티 '환승연애3'의 숙소 상태를 놓고 '초심을 잃었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환승연애2'의 숙소는 서울에서도 고급 저택이 밀집한 평창동에 위치한 대지면적 300평의 대저택이었다.

숙소대여비로 한 달에 무려 1억 원을 지출했다고 밝힌 이 PD는 "연예인이 아닌 일반인 출연자들이기 때문"이라면서 "시청자가 보기에 그 사람에 대한 객관적인 정보가 없는, 처음 본 사람이니까 특별한 장소에 모셔야 했다"고 연출관을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티빙 ‘환승연애3’ 캡처
 
티빙 연애 리얼리티 ‘환승연애3’의 숙소 상태를 놓고 ‘초심을 잃었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환승연애3’엔 이전에 보기 드물었던 2층 침대가 등장했다. 가뜩이나 좁은 이 방에는 메기 출연자인 쇼트트랙 국가 대표선 출신 공상정이 합류하자 커다란 침대가 추가됐다.

화장실은 더 열악하다. 남녀 출연자 10명에게 주어진 화장실이 3개인데, 상대적으로 씻는 데 시간이 오래 걸리는 여자들에게는 공용화장실 1개만 주어졌다. 기다리다 지친 한 여성 출연자는 1층에 있는 남성용 욕실을 사용했는데, 설상가상으로 문이 제대로 잠기지 않았다.

더불어 거실에서 벌레를 발견한 출연자가 “바로 밖에 정원이 있어서 어쩔 수 없이 (벌레가) 들어올 것 같긴 하다”며 벌레를 잡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티빙 ‘환승연애3’ 캡처
 
‘환승연애2’의 숙소는 서울에서도 고급 저택이 밀집한 평창동에 위치한 대지면적 300평의 대저택이었다. 2020년 준공된 신축 저택으로, 마치 숲속에 있는 것처럼 보이는 야외 데크와 함께 방마다 화장실과 파우더룸이 딸려 있어 눈길을 끌었다.

시즌 1과 2의 연출을 맡았던 이진주 PD는 지난해 8월 유튜브 채널 ‘십오야’에 출연해 나영석 PD에게 이야기를 나누며 숙소 대여비에 돈을 아끼지 않는다고 전한 바 있다.

숙소대여비로 한 달에 무려 1억 원을 지출했다고 밝힌 이 PD는 “연예인이 아닌 일반인 출연자들이기 때문”이라면서 “시청자가 보기에 그 사람에 대한 객관적인 정보가 없는, 처음 본 사람이니까 특별한 장소에 모셔야 했다”고 연출관을 밝혔다.

누리꾼들은 ‘환승연애’1,2가 시청자들에게 큰 인기를 끈 상황에서 전편에 비해 제작비를 아끼는 것 같은 모양새를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이다.

이들은 “다른 공간보다 화장실 수가 부족한 것은 큰 문제”, “럭셔리할 필요는 없지만 출연자들의 편의는 봐줘야할 것 아니냐” 등의 의견을 내놓고 있다.

서다은 온라인 뉴스 기자 dada@segye.com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