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세 판매 저조·공항 수수료 혜택 소멸···호텔신라 목표주가 16% 하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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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증권이 호텔신라(008770) 목표 주가를 16% 낮춘 8만 원으로 제시했다.
유정현 대신증권 연구원은 "여행객이 많아지는 2분기 전까지는 실적 어려움이 계속될 수 있다"며 "글로벌 여행객 수 증가로 공항 측의 각종 혜택이 사라져 국내 및 해외 공항점의 손익 기대가 어려워졌고 중국 보따리상(따이공) 수요 회복 보다 단체 관광객의 뚜렷한 회복이 가장 중요해졌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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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증권이 호텔신라(008770) 목표 주가를 16% 낮춘 8만 원으로 제시했다. 그동안 공항에서 받던 수수료 혜택 등이 사라진 데다가 단체 관광객 회복이 더뎌 실적 개선 시점이 늦춰질 가능성이 커지면서다.
29일 대신증권은 호텔신라 목표주가를 기존 9만 5000원에서 15.8% 낮춘 8만 원으로 제시했다. 호텔신라는 지난 26일 6만1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대신증권은 호텔신라 실적이 당분간 부진할 것으로 봤다. 시내 면세점 매출 회복이 지연되고 있는 데다가 해외 관광객 증가로 공항점의 임차료 감면 혜택이 종료되면서다. 유정현 대신증권 연구원은 “여행객이 많아지는 2분기 전까지는 실적 어려움이 계속될 수 있다”며 “글로벌 여행객 수 증가로 공항 측의 각종 혜택이 사라져 국내 및 해외 공항점의 손익 기대가 어려워졌고 중국 보따리상(따이공) 수요 회복 보다 단체 관광객의 뚜렷한 회복이 가장 중요해졌다”고 말했다. 이어 “2분기 단체 관광객 수 확인까지 주가는 횡보할 가능성이 높다”며 “지금 주가는 부진한 상황을 상당 부분 반영 중이다”고 덧붙였다.
유 연구원은 호텔신라가 지난해 4분기 매출액 9376억 원, 영업손실 183억 원을 기록했을 것으로 봤다. 그는 “공항 매출액은 전년 대비 116% 늘었지만, 국내 시내점 매출액이 역성장할 것으로 보인다”며 “4분기 실적 부진은 해외 공항점의 임차료 상승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여행객 수 증가로 임차료 감면 효과가 사라지면서 해외 공항에서 약 150억 원의 적자를 기록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해외 공항 이용객은 빠르게 증가했으나 면세품 구매액이 동반 증가하지 못하면서 4분기부터 임차료만 증가한 결과가 초래됐다는 게 대신증권 측 분석이다.
서종갑 기자 gap@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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