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킨스전자, 세미콘코리아 참가 "차세대 메모리+전기차 커넥터 사업 확대"

김건우 기자 2024. 1. 29.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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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킨스전자는 이번 행사에서 반도체 시장뿐만 아니라 전방위 사업 확대 계획을 발표한다.

기존 반도체에서 메모리 관련 제품 전환을 성공적으로 마쳤고, 최근 전기자동차에 들어가는 차세대 커넥터(Connector) 분야로 사업을 확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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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킨스전자는 오는 31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국내 최대 반도체 산업 전시회 '세미콘 코리아 2024′에 참가한다고 29일 밝혔다.

오킨스전자는 이번 행사에서 반도체 시장뿐만 아니라 전방위 사업 확대 계획을 발표한다. 기존 반도체에서 메모리 관련 제품 전환을 성공적으로 마쳤고, 최근 전기자동차에 들어가는 차세대 커넥터(Connector) 분야로 사업을 확대했다.

회사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DDR5 시장 전환에 대응해 메모리 테스트용 인터페이스 개발을 완료하고, 양산을 위한 구축도 마쳤다"며 "글로벌 반도체 시장이 인공지능(AI), 자동차(전기차 및 자율주행) 그리고 첨단 시스템 반도체 파운드리 분야를 중심으로 성장을 예상해 관련 사업 전략을 구상했다"고 말했다.

최근 삼성KMPG가 내놓은 '2024년 국내 주요 산업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글로벌 메모리 반도체 시장은 올해 성장률이 44.8%로 예상된다. 이는 AI 반도체 등 신사업 분야의 빠른 성장 덕분이다.

전진국 오킨스전자 대표 /사진제공=오킨스전자


이 관계자는 "시장 조사기관 IDC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글로벌 반도체 매출 규모는 전년 대비 12% 감소했고, 특히 메모리 반도체 매출이 40% 이상 줄었다"며 "오킨스전자는 2023년 어려운 반도체 업황 가운데 다양한 사업에 진출하며 안정적인 매출을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는 스마트폰과 PC 수요가 안정화되는 동시에 AI와 슈퍼컴퓨터, 자동차 등 분야에서 전 세계적으로 수요가 늘어나며 장기간 안정적 증가세가 이어질 것"이라며 "AI, 자동차, 첨단 시스템 반도체 파운드리 분야를 중심으로 신사업을 펼칠 계획"이라고 전했다.

우선 자동차 시장은 자율주행 기능과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고도화되며 본격적으로 다양한 차량용 반도체 수요 증가가 예상되고, AI 기술이 탑재된 스마트폰, PC, 웨어러블 기기 확산 등도 사업 확대의 기회가 될 전망이다. AI 서비스는 기술 개발 및 운영을 담당하는 기업들의 서버 및 슈퍼 컴퓨터 투자 확대가 필요하다는 점에서 반도체 판매 증가에 긍정적 효과를 예상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오킨스전자는 해외 반도체 업체를 대상으로 한 영업활동도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다. 최근 동남아, 대만, 중국의 여러 업체와 업무 협의 및 샘플 평가를 진행 중이다. 올해 가시적인 해외 고객과의 매출을 끌어낼 것으로 전망된다.

이 관계자는 "해외 반도체 시장 상황을 주시하며 유연하게 대응하고 비메모리, 커넥터 등 신규 시장에 대한 끊임없는 연구개발로 좋은 성과를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김건우 기자 jai@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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