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문고, 맞춤 도서 추천 서비스 '큐봇' 오픈

교보문고 제공.

[이데일리 문다애 기자] 교보문고가 인공지능 기반 개인 맞춤 도서 추천 서비스 큐봇을 선보인다고 29일 밝혔다. 큐봇은 사용자의 행동 패턴을 파악해 실시간으로 독자에게 적합한 도서를 추천해 준다.

큐봇은 교보문고가 기존에 제공하던 Picks 개인화 추천 모델을 대화형 서비스로 고도화한 것이다. 메인 화면, 검색 화면, 상품 상세페이지, 장바구니 등에서 큐봇을 만날 수 있으며, 사용자가 교보문고 사이트를 이용하는 시간, 찜하기, 장바구니 담기 등의 행동이 쌓이면 추천을 시작한다.

추천은 사용자가 접속한 페이지의 오른쪽 하단 부분의 큐봇 아이콘과 함께 말풍선 모양으로 책을 소개해준다. 같은 책을 보고 있더라도 사용자의 이전 행동을 분석해 사용자의 의도를 파악하고 맥락에 맞는 책을 추천한다.

교보문고 사용자 1만7598명이 응답한 큐봇 만족도 설문 결과에 따르면 매우 만족한다 29%, 흥미 있는 책을 발견했다 39%로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큐봇이 추천한 상품이 구매까지 연결된 비율은 19.2%로, 통상적인 도서몰 구매 전환율 대비 3배가량 높은 전환 효과를 보였다.

교보문고 관계자는 “대화형으로 책을 추천한다는 점과 개인화 맞춤 전략이 인기요인”이라며 “앞으로도 좀 더 진화하고 정교한 형태의 추천서비스를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문다애 (dalove@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