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부산 해양 오염물 14㎘ 유출…상당수 부주의 사고

부산CBS 정혜린 기자 2024. 1. 29.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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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부산 앞바다에 유출된 해양 오염물질이 최근 평균에 비해 크게 감소했지만, 여전히 부주의로 인한 해양 오염 사고가 반복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해양경찰서는 지난해 관할 해상에서 모두 46건의 사고가 발생해 14.21㎘의 해양 오염 물질이 유출됐다고 29일 밝혔다.

다만 밸브와 스위치 조작 실수 등 부주의 사고가 전체 사고가 41%에 해당해 여전히 과실로 인한 해양 오염이 가장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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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해경 관할 해역서 지난해 사고 46건·오염물 14.21㎘ 유출
최근 5년 평균 비해 건수와 유출량 크게 감소
과실로 인한 해양 오염 가장 많아…파손 사고 두 번째
부산해경이 지난해 기름 유출사고가 발생하자 오일펜스 설치하고 있다. 부산해양경찰서 제공


지난해 부산 앞바다에 유출된 해양 오염물질이 최근 평균에 비해 크게 감소했지만, 여전히 부주의로 인한 해양 오염 사고가 반복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해양경찰서는 지난해 관할 해상에서 모두 46건의 사고가 발생해 14.21㎘의 해양 오염 물질이 유출됐다고 29일 밝혔다.

최근 5년 평균치와 비교하면 사고 건수는 13%, 유출량은 32% 감소했다.

다만 밸브와 스위치 조작 실수 등 부주의 사고가 전체 사고가 41%에 해당해 여전히 과실로 인한 해양 오염이 가장 많았다. 선체 노후 등 관리 소홀로 인한 파손은 37%로 뒤를 이었다.

사고는 북항과 감천항에서 각 12건으로 가장 많이 발생했다.

부산해경 관계자는 "해양오염 사고를 줄이기 위해 고위험 선박과 해양 시설을 대상으로 맞춤형 중점 관리를 실시하고 있다"며 "해양 오염 발생 시 적극적인 초동 조치를 실시해 빈틈없이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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