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세’ 로버트 드니로, 늦둥이 딸 얘기하다 ‘울컥’
지난해 79세의 나이에 늦둥이 딸을 품에 안은 할리우드 배우 로버트 드니로(80)가 “다시 아버지가 돼 기분이 좋다”고 말하며 눈시울을 붉혔다.
미국은퇴자협회(AARP)는 지난 25일(현지시각) 드니로와의 인터뷰를 공개했다. 드니로는 최근 마틴 스코세이지 감독의 영화 ‘플라워 킬링 문’으로 9번째 아카데미상(오스카) 남우조연상 후보에 올랐다.
이날 인터뷰에서 드니로는 지난해 4월 연인 티파니 첸(45)과 사이에서 낳은 딸 지아를 언급했다.
그는 “아버지가 되는 것은 기분 좋은 일”이라며 “딸아이를 보고 있으면 나를 지치게 하는 것들이나 내가 걱정하고 있던 모든 고민들이 사라진다”고 말했다. 이어 “정말 놀랍다”며 “아이가 나를 바라보고, 받아들이고, 생각하고, 관찰하는 방식이 몹시 다정하게 느껴진다”고 했다.
드니로는 이 말을 한 뒤 잠시 멍한 표정을 짓다가 감정이 벅차오르는 듯 눈물을 글썽였다.
지아는 드니로에게는 7번째 아이다. 드니로의 첫째와 막내딸 사이 터울은 51살이다.
드니로는 첫 아내인 다이안애보트와의 사이에서 딸 드레나(52)와 아들 라파엘(47)을 낳았고, 두 번째 아내 그레이스 하이타워와의 사이에서 아들 엘리엇(26)과 딸 헬렌(12)을 얻었다. 또 전 연인 투키 스미스와 사이에는 쌍둥이 애런, 줄리안(28) 형제를 뒀다.
드니로는 지난해 영국 가디언과 인터뷰에서 늦둥이 육아와 관련해 “더 쉬워지지는 않는다”고 말하기도 했다. 그러면서도 그는 “육아에 있어서 힘든 일을 하지 않기 때문에 괜찮다”며 “여러 사람의 도움을 받는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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