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린스만호 희망' 이강인, 아시안컵 조별리그 최고 선수→조별리그 평점 전체 1위

김종국 기자 2024. 1. 29.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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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이강인이 아시안컵 조별리그에서 가장 뛰어난 활약을 펼친 선수인 것으로 드러났다.

유럽축구 통계매체 소파스코어는 2023 아시안컵 조별리그에서 가장 뛰어난 활약을 펼친 10명의 선수를 선정해 소개했다. 이강인 조별리그 활약에 대해 평점 8.40점을 기록해 아시안컵에 출전하고 있는 선수들 중에서 평점이 가장 높았다.

이강인은 아시안컵 조별리그 3경기에 출전해 3골을 터트리는 맹활약을 펼쳤다. 이강인은 바레인과의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후반 11분 페널티에어리어 정면 외곽에서 왼발 슈팅으로 결승골을 터트렸다. 이어 후반 23분에는 페널티에어리어 오른쪽을 침투해 왼발 슈팅으로 멀티골을 기록했다. 이강인은 말레이시아와의 조별리그 3차전에선 후반 38분 자신이 페널티에어리어 정면 외곽에서 얻은 프리킥 상황에서 키커로 나서 왼발 슈팅으로 골을 터트리기도 했다.

이강인은 조별리그 1차전 바레인전에서 평점 9.7점을 받아 이번 대회 최고 평점도 기록했다. 또한 말레이시아전 활약은 평점 8.7점을 기록해 조별리그 최고 평점 8위에 오르기도 했다. 이강인은 조별리그 경기 최고 평점 TOP10에 2경기나 포함됐다. 이강인은 아시아축구연맹(AFC)이 선정한 조별리그 1차전 베스트11과 조별리그 3차전 베스트11에 잇달아 선정되며 맹활약을 인정받기도 했다.

이강인과 함께 카타르의 아피프가 조별리그 활약 평점 8.40점으로 가장 높은 평점을 기록했다. 황인범은 평점 7.77점을 기록해 이번 대회에 출전한 선수 중 조별리그 평점이 5번째로 높았다. 동아시아 국가 중에선 한국 선수만 평점 상위 10명안에 2명이 이름을 올렸고 일본과 중국 선수는 포함되지 않았다. 한국의 아시안컵 16강전 상대 사우디아라비아에선 칸노가 평점 7.73점으로 9위를 기록했다.

한국은 오는 31일 오전 1시 카타르 도하에서 사우디아라비아를 상대로 아시안컵 16강전을 치른다. 한국은 이번 대회 조별리그에서 요르단과 말레이시아를 상대로 잇단 무승부를 기록하는 고전 끝에 E조 2위로 16강에 합류했다. 사우디아라비아는 2승1무(승점 7점)의 성적으로 F조 1위로 16강에 진출했다.

한국은 이번 대회 조별리그 3경기에서 6골을 실점하며 불안한 수비력을 드러냈다. 한국과 맞대결을 펼칠 사우디아라비아는 조별리그 3경기에서 57개의 슈팅을 쏟아내 4골을 터트렸다. 사우디아라비아의 만치니 감독은 한국전을 앞두고 "우리는 우리가 성공했어야 할 득점 기회들이 많았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경기력이다. 우리의 모토는 항상 좋은 경기를 하면서 승리를 위해 노력하는 것이다. 축구는 골을 넣어야 한다. 지난 2경기에서 우리는 많은 득점 기회가 있었다. 우리가 다음 경기를 위해 골을 아껴둔 것이길 희망한다"는 뜻을 나타냈다.

한국은 사우디아라비아와의 A매치 역대 전적에서 5승8무5패를 기록하고 있다. 사우디아라비아는 유로 2020에서 이탈리아의 우승을 이끌었던 만치니 감독이 팀을 지휘하고 있다. 한국은 사우디아라비아와의 가장 최근 맞대결이었던 지난해 9월 평가전에서 조규성의 결승골과 함께 1-0으로 승리했다.

[이강인.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소파스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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