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도권, 김주택→고은성, 셔누...뮤지컬 '그레이트 코멧' 전체 캐스팅 공개

뮤지컬 '그레이트 코멧', 3월 26일 유니버설 아트센터 개막
하도권, 케이윌, 김주택, 고은성, 정택운, 셔누, 이지수, 유연정, 박수빈 등 출연

(MHN스포츠 장민수 기자) 뮤지컬 '그레이트 코멧' 두 번째 시즌 무대에 오를 배우들이 공개됐다. 

'그레이트 코멧'은 미국에서 가장 주목받는 작곡가 겸 극작가인 데이브 말로이가 러시아의 대문호 톨스토이의 대표작 '전쟁과 평화' 스토리를 기반으로 재창작한 이머시브 뮤지컬이다. 무대와 객석이 유기적으로 연결되도록 설계된 것이 특징인 작품이다. 

2012년 오프브로드웨이에서 첫선을 보였으며, 이후 토니 어워즈 2관왕, 드라마 데스크 어워즈 4관왕, 외부 비평가상 2관왕을 등을 통해 작품성과 대중성을 동시에 인정받았다. 국내에서는 2021년 초연됐으며, 제6회 한국 뮤지컬 어워즈에서 프로듀서상, 안무상, 무대 디자인상, 조명 디자인상, 앙상블상을 수상했다.

무대와 객석이 유기적으로 연결되도록 설계된 것이 특징인 작품이다. 특히 이번 시즌은 초연 당시 팬데믹으로 축소됐던 이머시브 요소를 강화해 선보인다. 김동연 연출과 김문정 음악감독, 오필영 무대 디자이너 등이 참여한다.

배우와 연주자의 경계도 허물어졌다. 연주 앙상블 '로빙 뮤지션'은 물론이고, 주인공 피에르를 비롯해 대부분의 배우들이 연기와 악기 연주를 동시에 소화한다. 

부유한 귀족이지만, 사회에서 겉돌며 우울과 회의감 속에 방황하는 피에르 역은 하도권, 케이윌, 김주택이 이름을 올렸다.

전쟁에 출전한 약혼자 안드레이를 그리워하는 순수하고 사랑스러운 여인 나타샤 역은 이지수, 유연정(우주소녀), 박수빈(우주소녀)이 함께한다.

거부할 수 없는 매력을 가진 젊은 군인으로 나타샤를 유혹하는 아나톨 역은 고은성, 정택운, 셔누(몬스타엑스)가 연기한다. 특히 셔누는 이번이 첫 뮤지컬 데뷔다.

나타샤의 사촌이자 친구로, 늘 곁에서 그녀를 지켜주려 노력하는 소냐 역은 효은, 김수연, 피에르의 아내이자 아나톨의 누이, 사교계의 여왕으로 불리는 엘렌 역은 전수미, 홍륜희가 함께한다. 

엄격하지만 다정한 귀부인으로 나타샤의 대모이자 피에르의 오랜 친구인 마리야D 역에는 류수화, 주아, 볼콘스키 공작의 딸이자 안드레이의 여동생 마리 역에는 윤지인이 캐스팅됐다. 

아나톨의 가장 가까운 친구이자 대범하고 호탕한 매력을 지닌 돌로코프 역은 최호중, 심건우가 연기하며, 흥이 넘치는 삼두마차 마부 발라가 역은 유효진이 맡는다. 

나타샤의 약혼자로 전쟁에 출전 중인 군인 안드레이 역과 안드레이와 마리의 아버지로 과팍한 성격을 지닌 귀족 볼콘스키 역은 오석원이 합류한다. 

한편 '그레이트 코멧'은 오는 3월 26일부터 6월16일까지 유니버설 아트센터에서 공연된다. 오프닝 위크 티켓 오픈은 2월 2일 오후 2시다. 

사진=쇼노트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