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던라이언, 장범준 콘서트 NFT 티켓 단독 판매…“암표 근절 나선다”

서정화 2024. 1. 29.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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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던라이언(대표 이두희)이 장범준 콘서트 대체불가토큰(NFT) 티켓을 자사 NFT마켓플레이스 KONKRIT(콘크릿)에서 전량 단독 판매한다고 29일 밝혔다.

이후 자체적으로 추첨제 방식을 도입해 콘서트 티켓 예매를 운영해 오다 암표 거래 근절이 가능한 NFT 티켓 판매 플랫폼으로 콘크릿을 채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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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모던라이언

모던라이언(대표 이두희)이 장범준 콘서트 대체불가토큰(NFT) 티켓을 자사 NFT마켓플레이스 KONKRIT(콘크릿)에서 전량 단독 판매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콘서트는 '현대카드 Curated 92 장범준: 소리없는 비가 내린다'로 '현대카드 언더스테이지(UNDERSTAGE)'에서 개최된다.

공연 티켓은 추첨 후 당첨자를 대상으로 판매된다. 신청은 이달 29일 오후 2시부터 31일 오후 2시까지 콘크릿 앱에서 진행된다. 티켓 가격은 6만 6000원이다. 현대카드 결제 시 20%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올해 초 장범준은 암표 거래 티켓을 해결하지 못해 공연 예매를 모두 취소하는 초강수를 뒀다. 이후 자체적으로 추첨제 방식을 도입해 콘서트 티켓 예매를 운영해 오다 암표 거래 근절이 가능한 NFT 티켓 판매 플랫폼으로 콘크릿을 채택했다.

콘크릿은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티켓 발행과 동시에 소유자와 거래 기록을 투명하게 공개 △1인당 티켓 구매 수량 제한으로 매크로 프로그램 불가 △양도 및 재거래가 불가능하도록 NFT 전송 기능 제어 등을 통해 암표 거래를 원천 차단한다.

아울러 공정한 추첨을 위해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체인링크의 'VRF(Verifiable Randomness Function) 솔루션'을 이용한다. 이 솔루션은 스마트 컨트랙트를 이용, 온체인 상에서 검증 가능한 난수를 무작위로 생성하는 기능을 가지고 있어 랜덤 추첨의 투명성을 보장할 수 있다.

콘크릿은 기술적으로 암표 거래를 근절하는 것뿐만 아니라 사용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NFT 티켓 구매부터 사용까지의 모든 과정을 앱 내 탑재했다. 소셜 로그인과 원화 결제 등 온라인 커머스와 같은 사용 경험을 제공해 가입 및 구매가 쉽고, 앱 내에서 티켓을 보관해 분실 위험을 줄였다.

또한, 공연장에서 티켓으로 QR 체크인을 할 수 있는 기능을 도입해 대기부터 입장까지 시간도 단축했다. 다이나믹 QR 기술을 통해 입장 시 어뷰징이 발생될 수 있는 구간도 차단했다.

모던라이언 관계자는 “앞으로도 건강한 공연 문화를 만들기 위해 기술 혁신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콘크릿을 운영 중인 모던라이언은 현대카드와 멋쟁이사자처럼의 합작 법인으로 2022년 8월 설립됐다. 모던라이언은 현대카드의 독보적 브랜딩 역량과 멋쟁이사자처럼의 블록체인 기술력을 결합, 'NFT 경험의 대중화'를 목표로 티켓, 아트, 멤버십 등 다양한 분야에서 NFT 비즈니스를 펼치고 있다.

서정화 기자 spurify@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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