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 축사 분뇨 치우던 60대, 스키드로더에 끼여 사망

[인천=뉴시스] 김동영 기자 = 인천의 한 축사에서 소 분뇨를 청소하던 60대 남성이 축산용 기계에 끼여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29일 인천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전날 오전 9시33분께 강화군 불은면 한 축사에서 축산용 기계인 ‘스키드로더’를 조종하던 A(60대)씨가 기계에 끼였다.

A씨는 조종석에서 몸을 바깥으로 내밀었다가 버킷을 지지하는 로더 암이 밑으로 내려오면서 사고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고로 A씨가 머리를 크게 다쳤으며, 소방당국은 현장에서 숨진 A씨를 경찰에 인계했다.

경찰 관계자는 "사고 당시 현장 인근을 비추는 폐쇄회로(CC) TV가 없어 정확한 사고 경위를 확인하지 못했다"면서도 "A씨가 소 분뇨를 치우는 과정에서 사고를 당한 것으로 보고 사고 경위를 확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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