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문학 올해도 승승장구…김혜순·한강·마영신 등 국제문학상 후보

신재우 기자 2024. 1. 29.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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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문학'이 올해도 세계 무대에서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29일 한국문학번역원에 따르면 김혜순의 '날개 환상통', 한강의 '작별하지 않는다', 마영신의 '엄마들' 등이 미국과 프랑스 등 해외 주요 부문에 후보로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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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어머나, 이럴수가 방소저!' 어린이만화 부문 수상(앙굴렘국제만화축제 홈페이지 갈무리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신재우 기자 = '한국 문학'이 올해도 세계 무대에서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29일 한국문학번역원에 따르면 김혜순의 '날개 환상통', 한강의 '작별하지 않는다', 마영신의 '엄마들' 등이 미국과 프랑스 등 해외 주요 부문에 후보로 올랐다.

곽효환 번역원장은 "매년 국제문학상 수상, 또는 입후보하는 작품 수, 해외에서의 한국문학 판매량 등 여러 지표를 고려할 때, 이미 세계문학으로서 한국문학의 장을 열었다"며 "긴축 재정 기조 속에서도 번역원은 핵심사업에 집중해 전략적 사업 수행을 통해 세계 시장에서의 한국문학의 영향력을 극대화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김혜순 시인의 시집 '날개환상통'은 전미도서비평가협회상 시부문과 바리오스 번역부문 최종후보(숏리스트)에 동시에 올랐다. 책은 미국 뉴욕타임스가 지난해 말 선정한 '올해 최고의 시집 5권'에 포함됐고 출간 이후 미국 현지 평단에서 호평을 받았다.

최종 수상자는 오는 3월 발표될 예정이다.

프랑스에서는 한국 문학작품 3종이 에밀 기메 아시아 문학상에 입후보했다. 한강의 '작별하지 않는다'와 마영신의 '엄마들', 김숨의 '떠도는 땅'은 문학 분야와 그래픽노블 분야에서 후보에 올랐고 이중 한강과 마영신은 최종부호로 선정됐다.

한강 작가의 '작별하지 않는다'는 지난해 11월 프랑스 4대 문학상인 메디치상을 수상한 바 있다. 마영신 작가의 '엄마들'은 앞서 앙굴렘국제만화축제 공식 경쟁 부문의 후보에 오르기도 했다.

에밀 기메 아시아 문학상은 프랑스 파리 소재 기메박물관에서 수여하는 문학상이다. 2017년 프랑스 내 아시아 문학 활성화를 위해 제정됐고 직전 1년간 프랑스어로 번역·출간된 현대 아시아 문학을 대상으로 한다. 최종 수상작은 오는 2월29일에 발표한다.

번역원 관계자는 늘어난 그래픽노블의 입후보에 대해 "지난 2020년 김금숙 '풀'과 2021년 마영신 '엄마들'이 미국 하비상을 수상한 이후 지원 신청이 증가했다"며 "번역원은 이러한 흐름에 발맞춰 지난해까지 총 48건(18개 언어권)의 그래픽노블을 지원했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shin2ro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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