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레기통 날려 차량에 흠집…“입주민 n분의1 변상하자” 카톡 보낸 동대표

박윤희 2024. 1. 29.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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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레기통이 바람에 날아와 입주민 차량에 흠집이 생기자 입주민들에게 '공동부담하자'는 취지의 공지를 한 동대표가 논란이 되고 있다.

게시물을 보면 아파트 동대표는 주민 단체 채팅방에서 "며칠 전 바람 불고 추운 날, 큰 쓰레기통이 바람에 날려 입주민의 고급차 앞 범퍼에 흠집이 났다"며 "수리비, 렌트비가 200만원이 넘으니 13가구에 n분의 1로 청구하겠다"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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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레기통이 바람에 날아와 입주민 차량에 흠집이 생기자 입주민들에게 ‘공동부담하자’는 취지의 공지를 한 동대표가 논란이 되고 있다. 

온라인커뮤니티 갈무리
29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따르면 A씨는 ‘논란의 아파트 동대표 카톡’이라며 자신의 아파트에서 있었던 일을 공개했다.

게시물을 보면 아파트 동대표는 주민 단체 채팅방에서 “며칠 전 바람 불고 추운 날, 큰 쓰레기통이 바람에 날려 입주민의 고급차 앞 범퍼에 흠집이 났다”며 “수리비, 렌트비가 200만원이 넘으니 13가구에 n분의 1로 청구하겠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범퍼에 흠집이 난 모습과 대형 세단 차량의 렌트 비용 이미지를 첨부했다.

문자를 받은 주민들은 “황당하다”는 입장을 보였다. 주민들은 “렌트비가 얼마인지 보여줄 게 아니라 이 수리비를 왜 입주민이 내야 하는지 근거를 설명하라”, “천재지변인데 왜 입주민이 배상해야 하나”, “나도 차 고장난거 청구하면 되냐” 등 불만 섞인 반응을 보였다. 

이후 실제로 수리비를 분담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박윤희 기자 py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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