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 기획사에 95% 투자”···K-POP에 진심인 ETF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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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랫폼, 제작사 등에 고루 투자하는 기존 엔터 상장지수펀드(ETF)와 달리 K-POP에만 집중 투자하는 상품이 나온다.
이 ETF는 국내 대표 엔터테인먼트 기업에 압축 투자하며, 기초지수는 NH투자증권이 산출·발표하는 'iSelect K-POP 포커스 지수'다.
해당 지수는 KPOP 엔터테인먼트 관련 매출 데이터를 기반으로 산업 내 시장 지배력을 갖춘 상위 10종목을 편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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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ACE KPOP포커스’가 오는 30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다. 31일엔 한국투자신탁운용 공식 유튜브 채널 내 콘텐츠 ‘한투스테이션’에서 해당 상품을 소개할 예정이다.
이 ETF는 국내 대표 엔터테인먼트 기업에 압축 투자하며, 기초지수는 NH투자증권이 산출·발표하는 ‘iSelect K-POP 포커스 지수’다. 해당 지수는 KPOP 엔터테인먼트 관련 매출 데이터를 기반으로 산업 내 시장 지배력을 갖춘 상위 10종목을 편입한다. 특히 그 중에서도 상위 4개 종목 비중을 95%까지 높였다.
지난 26일 기준 편입 종목 상위권에는 △에스엠(25.92%) △하이브(24.90%) △JYP Ent(23.95%) △와이지엔터테인먼트(19.34%) 등이 이름을 올리고 있다. 이들 4개 종목은 직전 2개년도 평균 KPOP 엔터테인먼트 매출 비중이 50% 이상이고, 음원 및 음반 발매 사업과 공연 활동 등으로 매출이 발생하는 기업 중 선별했다.
한국콘텐츠진흥협회 및 각사 공시에 따르면 4개사는 지난 2016년부터 8년간 연평균 28% 매출액 성장률을 기록했을 뿐 아니라, 지난해 19.13%에 달하는 평균 영업이익률을 기록했다.
올 들어 엔터테인먼트 관련주 주가 조정이 일부 나타났지만, 실적 컨센서스는 여전히 긍정적으로 평가되고 있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4개사 지난해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평균 70.9% 상승할 것으로 전망되고, 올해 및 내년 영업이익 추정치 역시 우상향 곡선을 나타낸다.
남용수 한국투자신탁운용 ETF운용본부장은 “글로벌 시장으로의 확장성과 공연 및 음원 등 다양한 플랫폼을 활용한 엔터 산업 수익 성장은 지속될 것”이라며 “실제 최근 주가 조정이 이뤄진 일부 엔터 기업 대주주들이 자사주를 매입하며 성장성에 자신감을 드러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남 본부장은 이어 “특히 올 상반기에는 신인 그룹 데뷔가 다수 예정돼 있기도 하다”고 덧붙였다.
#ETF #한국투신 #K-POP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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