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 해상 어선 전복 사흘째…실종자 2명 야간 수색 성과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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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 해상 어선 전복사고로 실종된 2명을 찾기 위한 밤낮 없는 수색 작업이 사흘째 이어지고 있지만 아직 실종자 발견 소식은 들리지 않고 있다.
29일 서귀포해양경찰서에 따르면 해경은 전날 경비함정 7척, 해군함정 1척, 관공선 2척 등 함선 10척과 해경·공군 항공기 3대, 조명탄 180발을 투입해 사고 추정 지점인 서귀포 표선 남동쪽 18.5㎞ 해상 일대에서 야간 수색을 벌였지만 성과는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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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뉴스1) 오현지 기자 = 서귀포 해상 어선 전복사고로 실종된 2명을 찾기 위한 밤낮 없는 수색 작업이 사흘째 이어지고 있지만 아직 실종자 발견 소식은 들리지 않고 있다.
29일 서귀포해양경찰서에 따르면 해경은 전날 경비함정 7척, 해군함정 1척, 관공선 2척 등 함선 10척과 해경·공군 항공기 3대, 조명탄 180발을 투입해 사고 추정 지점인 서귀포 표선 남동쪽 18.5㎞ 해상 일대에서 야간 수색을 벌였지만 성과는 없었다.
해경은 이날도 함선 14척과 항공기 6대를 투입해 주간 수색에 나선다. 현재 사고 추정 지점에는 초속 8~10m의 바람과 1~2m의 파고가 일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서귀포시에 사고대책지원본부를 구성하는 동시에 서귀포시 성산읍 사단법인 성산포어선주협회 사무실에 상황실을 설치해 실종자 2명의 가족들을 지원하고 있다.
한편 지난 27일 오후 9시53분쯤 제주해상교통관제센터에는 침수 피해가 발생했다는 옥돔잡이 어선(4.11톤·성산 선적·승선원 3명)의 신고가 접수됐다.
비슷한 시각 A호로부터 같은 내용을 전달받은 인근 어선은 즉각 사고 추정 해점으로 갔지만 오후 10시24분쯤 구명조끼를 입지 않은 채 해상에서 표류 중인 인도네시아 국적 선원 A씨(23)만 발견해 구조했다. 현재 A씨는 건강을 되찾고 퇴원한 것으로 파악됐다.
반면 선장 B씨(60)와 인도네시아 국적 선원 B씨(21)는 여전히 실종 상태다.
현재 해경은 사고 어선이 조업을 마치고 복귀하던 전날 오후 9시30분쯤 너울성 파도를 맞고 기관실 침수 등의 피해를 입은 뒤 왼쪽으로 전복되면서 침몰한 것으로 보고 있다.
oho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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