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우은숙 "아들 전 여친, 유명 연예인"…며느리에 자랑하려 한 말

배우 선우은숙이 며느리에게 아들의 전 여자친구를 언급했다.

지난 27일 방송된 MBN 예능프로그램 '속풀이쇼 동치미'에서 선우은숙은 "같이 사는 가사도우미가 '이 집 며느리는 전생에 나라를 구했나'라고 맨날 이렇게 얘기를 했었다"고 운을 뗐다.

선우은숙은 "내가 생각해도 며느리는 전생에 나라를 구했다"라며 "아들 유학만 12년을 보냈다. 그 돈이 얼마냐. 공부 다 시켰지. 사회생활 한다고 10년을 뒷바라지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런데 어느 날 며느리 남편이 돼 있더라. 내가 내 아들을 볼 때도 '내가 쟤를 어떻게 키웠는데'하는 게 있다"라며 "며느리는 숟가락을 얹는 것처럼 딱 들어왔다. 모든 게 다 며느리 거지 않나. 다 갖춰져 있다. 복은 타고났나 보다"라고 말해 패널들의 핀잔을 샀다.

선우은숙은 "아들이 30대 후반에 결혼했다. 나한테 여자친구들을 안 보여줬겠냐. 유명한 연예인도 있었다. 같이 밥도 먹고 했다. 며느리도 약간 눈치챈 사람도 있다"라고 폭로했다.

MC 박수홍이 "지금 이 이야기를 하는 이유가 뭡니까?"라고 묻자 선우은숙은 "'한때는 네 신랑도 잘나갔다'라는 의미다"라고 밝혀 원성을 자아냈다.

선우은숙은 1981년 동료 배우 이영하와 결혼해 슬하에 두 아들을 뒀다. 아들인 배우 이상원은 2018년 배우 최선정과 결혼해 슬하에 1남1녀를 두고 있다.

2007년 이혼한 선우은숙은 2022년 10월 방송인 유영재와 재혼 소식을 알렸다.

마아라 기자 aradazz@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