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 한달’ 한동훈 “남은 70여일도 하루처럼 열심히 하겠다”

양지호 기자 2024. 1. 29.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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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은 29일 취임 한 달을 맞아 “한 달을 하루같이 나름대로 최선을 다했지만 많이 부족했던 것 같다”며 “(총선까지) 남은 70여일도 하루처럼 열심히 해보겠다”고 말했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9일 서울 여의도 당사로 들어서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뉴스1

한 위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취임) 한 달이 된 것을 언론을 보고 알았다”며 이렇게 말했다.

한 위원장은 자신의 지지율과 정권·여당 지지도가 따로 움직이는 ‘디커플링(탈동조화)’ 현상에 대해서는 “제가 더 잘하겠다”며 “저는 국민들로부터 평가를 받는 사람이지 국민들이 어떻게든 평가하시는 것에 대해서 분석하거나 평가하는 사람은 아니다”라고 했다.

한 위원장은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에 대한 경찰 대처가 미흡했다는 야당의 지적에 대해서는 “더불어민주당은 아직도 경찰을 국회로 부르면서 음모론 장사를 계속 이어가고 싶어하시는 것 같다”며 “그런 식으로 정치적 이익을 얻는 장사는 국민에게 많은 걱정을 주는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막연한 추측과 분노로 국민을 걱정시키지 않은 국민의힘과 (음모론을 펴는) 민주당 중 어떤 게 제대로 된 정치인지에 대해선 국민이 평가하실 것”이라고 말했다.

또 양승태 전 대법원장이 1심에서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공무상비밀누설 등 47개 혐의 모두 무죄를 선고받은 데 대해선 “아직 중간(까지만) 진행(된) 상황이고, 수사에 관여했던 사람이 직을 떠난 상황에서 말씀드리기 적절하지 않을 것 같다”며 “여러가지 생각할 점이 있었던 사안이고 나중에 여러가지 평가가 있을 거라 생각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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