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질적인 주차난' 성남 모란5일장…완충녹지 활용해 문제 해결
【 앵커멘트 】 60년 전통을 자랑하는 경기 성남시의 모란5일장은 주차 공간이 부족해 장날이면 주변 일대가 극심한 차량 정체를 빚었는데요. 성남시가 완충녹지를 활용해 비교적 적은 예산과 짧은 공사 기간으로 효율적인 주차 공간을 만들었습니다. 윤길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국내 최대 규모 전통시장인 경기 성남시 모란시장입니다.
60년도 넘는 전통 있는 곳이지만 5일마다 열리는 장날이면 턱없이 부족한 주차 공간이 골칫거리였습니다.
▶ 인터뷰 : 유점수 / 모란민속5일장 상인회장 - "모란장 명성에 맞게 (고객이) 많이 오십니다만 여기 와서 이중주차를 하다 보면 (단속) 스티커를 받게 되니까 엄청나게 애로 사항이…. 주차 지옥이었습니다."
성남시는 주차타워를 세우려 했지만 2백억 원이 넘는 사업비와 3년이 넘게 걸리는 공사 기간이 발목을 잡았습니다.
장날에만 집중된 주차 문제를 풀려고 오랜 기간에 걸쳐 많은 돈을 쓰기엔 부담이 컸기 때문입니다.
고심 끝에 마련한 해답은 주변 완충녹지 3천 제곱미터를 활용한 지평식 주차장 조성입니다.
8억 원을 들여 3개월 만에 주차장을 만든 성남시는 우선 차량 100대를 세울 수 있는 공간을 확보했습니다.
▶ 인터뷰 : 신상진 / 경기 성남시장 - "8억 예산으로 공사 기간도 1년이 안 되게 해서 개장을 하게 된 것이 고객의 불편은 물론 모란 상인들의 시름을, 숙원사업을 해결하는 데 큰 의의가 있습니다."
성남시는 시장 주변에 활용할 수 있는 공간을 더 찾아 보다 많은 방문객이 쓸 수 있는 주차장을 조성할 계획입니다.
MBN뉴스 윤길환입니다.
영상취재 : 배완호 기자 영상편집 : 최형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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