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99% 취업…경남 여성새일센터 '새일여성인턴' 모집

올해 561명 지원 계획…20·30대 청년여성 우선 지원
인턴참가자 최대 110만 원, 기업 최대 370만 원 지급

[창원=뉴시스] 홍정명 기자 = 경남도는 도내 8개 여성새로일하기센터를 통해 '새일여성인턴' 사업에 참여할 여성 561명과 참여 기업을 모집하고 있다고 29일 밝혔다.

'새일여성인턴' 사업은 취업을 원하는 여성 구직자에게 진로지도·설계, 직업심리검사, 집단상담프로그램, 동아리활동, 선배 특강 등 다양한 역량개발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도내 우수기업의 인턴과 연계하여 일 경험 및 정규직 전환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난해 ‘새일여성인턴’ 사업 참여 여성 515명 중 99%인 508명이 취업에 성공했다.

새일여성인턴 참여자에게는 최대 110만 원, 참여 기업에는 최대 370만 원의 지원금을 지급한다.

세부 지원내용을 보면 ▲새일여성인턴을 채용한 기업에 3개월 간 인턴채용 지원금 월 80만 원 지급 ▲인턴 종료 후 정규·상용직으로 채용하고 3개월 이상 고용을 유지 시 기업과 근로자에게 취업장려금 각 50만 원 지급 ▲3개월 후 추가로 3개월 고용 유지하면 기업과 근로자에 각각 장려금 80만 원, 60만 원 지급 등이다.

특히 취업장려금은 경남도에서 기업의 고용 유지와 여성취업자의 근로의욕 고취를 위해 자체적으로 추가 지원하는 사업이다.

인턴 참가 자격은 새일센터에 구직 등록한 미취업 여성이며, 참여 기업체는 ▲4대보험 가입 ▲상시근로자 수 5인 이상~1000인 미만 사업장 ▲근무시간이 주당 35시간 이상인 전일제와 주당 20~35시간 미만인 시간제 등 근무조건을 갖추어야 한다.

경남도는 올해 20·30대 우선선발 기준을 설정해 청년 여성 및 경력단절이 많이 발생하는 연령대의 구직여성을 집중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신청 방법 등 자세한 사항은 각 새일센터 누리집을 확인하거나 전화(새일센터 대표번호 1544-1199)로 문의하면 된다.

지난해 사업에 참여한 A씨는 "안정적인 일을 하고 싶어 일을 찾던 중 새일센터의 방위산업분야 기술인력양성과정 직업교육훈련을 수료하고 인턴으로 취업했다"면서 "인턴을 마친 후에는 정규직으로 채용돼 지원금도 받아 안정적인 일자리뿐만 아니라 경제적으로도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전했다.

항공기 부품제조업 D업체는 "경남새일센터의 여성인턴 사업으로 안정적인 인력 충원과 기업 경영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면서 "특히 지난해부터 경남도의 취업장려금이 50만 원으로 상향되어 만족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남도 박현숙 여성가족과장은 "새일여성인턴 사업은 미취업 여성들에게 기업 인턴근무 경험을 통해 자신감과 현장 적응력을 높이고, 취업 후 직장에 적응할 있도록 도와주는 디딤돌 같은 사업"이라면서 "올해도 구직 여성들과 우수 기업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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