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플랫폼서 ‘나만의 콘텐츠’ 만들기 열풍[별별 구독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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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최근 발표한 조사에 따르면 유튜버 등 국내 디지털 크리에이터 관련 종사자가 지난해 3만5000명을 넘어섰다.
과거에는 영상 제작이 방송국의 전유물로 여겨졌지만, 이젠 누구나 스마트폰 하나면 유튜브, 인스타그램 등 온라인 플랫폼에서 자신만의 콘텐츠를 만들 수 있다.
최근에는 생성형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영상 제작을 도와주는 구독형 플랫폼도 등장하는 등 다양한 유형의 콘텐츠 비즈니스 생태계가 형성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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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블 강의 사이트 제작
AI 활용 영상·음악 등 제공
유튜버 등 유료사용자 급증
■ 별별 구독경제
정부가 최근 발표한 조사에 따르면 유튜버 등 국내 디지털 크리에이터 관련 종사자가 지난해 3만5000명을 넘어섰다. 관련 산업의 전체 매출도 4조 원 규모이다. 과거에는 영상 제작이 방송국의 전유물로 여겨졌지만, 이젠 누구나 스마트폰 하나면 유튜브, 인스타그램 등 온라인 플랫폼에서 자신만의 콘텐츠를 만들 수 있다. 최근에는 생성형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영상 제작을 도와주는 구독형 플랫폼도 등장하는 등 다양한 유형의 콘텐츠 비즈니스 생태계가 형성되고 있다. ‘타입캐스트’는 대본을 입력하면 생성형 AI 기술로 목소리와 아바타를 입력해주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구독자 260만 명을 보유한 요리 유튜버부터 유튜브를 처음 시작하는 크리에이터, 홈쇼핑, 광고 제작 회사,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플랫폼, 예능 프로 등 다양한 개인과 기업 고객이 타입캐스트를 사용하고 있다.
타입캐스트에 따르면 월·연간 구독제 방식으로 운영되는 타입캐스트의 유료 사용자는 최근 4년 새 105배 성장했다. 회사 관계자는 “타입캐스트의 가장 큰 차별화 포인트는 다양한 캐릭터와 자연스러운 감정 표현”이라며 “AI 음성 기능 외에도 배경음악 삽입, 자동 자막 생성, GPT 기반 자동 대본 생성, 비디오 배경 설정 등의 기능 등 다양한 영상 콘텐츠 제작 기능을 추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타입캐스트는 한국어, 영어, 일본어, 스페인어, 중국어, 프랑스어, 독일어 등 7개의 언어를 지원하고 있다. 439종의 캐릭터와 감정이 담긴 AI 보이스와 개성 있는 다양한 음성을 제공하며 225개 국가에서 사용되고 있다.
크리에이터들의 온라인 창업을 도와주는 구독 플랫폼도 있다. ‘퍼블’은 온라인 강의, 칼럼, 자료실 등 지식 콘텐츠를 업로드하고 수익을 창출하고자 하는 사업자들을 위한 솔루션이다. 처음 콘텐츠를 만드는 사람도 쉽게 자신만의 홈페이지나 커뮤니티, 강의 사이트를 만들고 판매까지 연동시킬 수 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퍼블 관계자는 “현재 다양한 카테고리의 소비자 대상 직접 판매(D2C) 사업자들을 위한 지원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으며, 향후 크리에이터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지식 비즈니스 플랫폼 ‘라이브클래스’도 수강생 모집, 강의 운영, 관리, 결제 등의 기능을 자동화해 누구나 손쉽게 지식과 경험을 수익으로 전환할 수 있게 돕는 구독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박지웅 기자 topspin@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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